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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닭 절반 폐사..계란값 연말까지 금값
게시물ID : cook_203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6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7 01:14:38

산지 계란값 특란 10개기준 2109원
일부 유통업체 ‘싼 계란’품귀 현상
산란계 노화, 생산량 축소도 주 요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지난22일까지 전국의 산란계는 36.0%, 산란종계는 51.5%가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란 종계수 감소로 산란계 개체수 확보가 지연되며 산지 계란가격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도 계란 가격이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10개 시도 159개 농가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매몰된 산란계 마릿수는 2518만 마리(전체의 36.0%), 산란 종계는 43만7000마리(51.5%)까지 치솟았다. 

계란 가격도 크게 올랐다. 농협중앙회가 집계한 5월(지난 19일까지) 계란 산지가격은 특란 10개에 2109원으로 전년동기(940원)대비 124.3% 인상했다. 지난 4월은 1946원(전년비 96.9% 인상), 3월은 1754원(91.4%) 2월은 1795원(91.2%)으로 매달 인상률의 폭도 중기하고 있다. 

산지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일선 대형마트나 슈퍼 등 유통업체에서는 계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예전처럼 계란이 없어서가 아니고 ‘저렴한 계란’이 없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는 상황이다. 1판에 1만원짜리 계란이 등장하고, 보통 1000원에 팔리던 계란빵도 2000원까지 가격이 뛰었다.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계란 수급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거듭 관측되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마켓에서 계란 할인 이벤트가 사라졌고, 최근 있던 부활절에는 계란 대신 떡과 꽃씨를 나누는 풍경도 관측됐다. 술집과 일선 식당에서는 기본 서비스 음식으로 나오던 계란찜과 계란프라이를 볼 수 없게 됐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산지가격이 너무 올라 계란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저 마진으로 계란을 파는 상황에서 할인행사까지 진행하는 것은 몹시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계란고가 행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산지에서 계란가격이 2분기에는 특란 10개 기준 1900~2100원, 3분기에는 1850~2050원, 4분기에는 1750~1950원 사이에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평년대비 최소 50%이상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9~10월께 추석 시즌에는 계란 가격이 다시 특란 10개에 2000원대로 치솟을 전망이다. 

이는 기존 산란계의 노화 때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AI여파로 줄어든 산란계와 종계 마릿수가 올해 9월께에는 평년수준의 97~103%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봤지만, 산란계 노화 탓에 1마리당 평년대비 계란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에 농촌경제연구원 측은 “산란계 노화로 계란 생산량이 평년보다 적은 수준이라, 연말까지 계란가격은 높을 예정”이라며 “계란값 인상 문제는 최종적으로는 소비자 부담으로 귀결되는게 큰 문제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52611304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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