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낚시를 가서 갑오징어 몇 마리를 잡아왔습니다.
갑오징어가 산란철이라서 연안쪽으로 많이 붙어있더라고요.
동해안에 사시는 분들은 지금 가까운 방파제 내항으로 가시면 갑오징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희한하게 마트에서 사먹는 것보다 이렇게 잡아먹는 게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아침>
잡곡밥, 갑오징어회, 갑오징어데침, 초장, 배추김치, 열무김치, 찐양배추, 생양파
<점심>
달걀부침, 양념통닭, 찐양배추, 쌈장, 배추김치, 수박
<저녁>
수박
<간식>
녹차X2
갑오징어는 식감이 참 매력적입니다.
회로 먹든, 데쳐서 먹든 그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달큰한 끝맛이 기가막힙니다.
먹고 남은 몇 마리는 손질해서 냉동고에 넣어뒀는데 조만간 볶음으로 해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