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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나는 통통한 고사리와 돗궤기가 만나면~~~ 집 나간 입맛이 돌아온다.
-- 돼지고기고사리지짐 --
<재료 4인분 약 15분 걸림>
삶은 고사리 한 줌 200그램
삼겹살 200그램
맛간장 75미리 다섯 큰 술
다진 마늘 한 큰 술
다진 파 두 큰 술
물 100미리 반컵
깨소금 조금
된장 조금
현미 기름 한 큰 술
참기름 한 작은 큰 술
삼겹살을 한입 먹기 좋게 썰고, 고사리는 손바닥 길이만큼 자르고
양념을 모두 섞어 삼겹살과 고사리를 버무리고
달군 팬에 현미 기름을 두르고 삼겹살 고사리를 넣고 슬쩍 볶다가
물을 넣고 한소끔 끓어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낸다.
이거이 복잡하면…
2번을 생략하고 달달 볶다가 소금 반 큰 술을 골고루 뿌려 간을 해도 좋다. 그래도 맛 좋다.
** 고사리 이야기
고사리는 날것을 끓는 물에 3분 데쳐서 눌러봐서 약간 눌리는 느낌일 때 꺼내서 찬물에 헹궈 서너 시간 담가 놓았다가 물을 빼고 먹기 좋은 양만큼 담아 얼려 두었다가 먹을 때 그대로 찬물에 담가 놓으면 녹으면서 쓴맛이 빠진다. 마지막에 쓰기 전에 한번 헹궈 꾹~ 짜서 쓴다. 꼭~ 짜지 말고 그냥 꾹! 짠다.
* 말린 고사리는 따뜻한 25도 물에 담가서 제모습이 나올 때까지 불려서 쓴다..
고사리 꺾으러 가는 장소는 모두가 비밀이죠?
서로가 비밀이지만 꼭 만나더라고요…
서로가 비밀인 게 안 비밀이 되는 순간이죠…ㅋㅋ
고사리 꺾다 길을 읽기도 합니다.
눈에 뵈는 게 고사리뿐… 길은 안보임.
그렇게 한참 고사리를 따라가다 봄 여기가 어딘가 합니다.
6월에 들어서면 뱀이 나올 때가 고사리가 끝났다고 하지만
산 위에는 여전히 아직 많이 있어요.
긴 장화 신고 들어가시면 한 보따리 꺾어 올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