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투빅 버거를 먹었는데 야채가 너무 적게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치킨 비율이 높은데 맘스터치 만큼 푸짐하지는 않다고 해요. 맘스터치 버거가 더 낫다고...
저는 쓰리스타버거 먹었어요. 처음부터 모짜렐라 치즈가 녹아있고 소스가 흠뻑 넘쳐있어서 손으로 들고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플라스틱 포크하고 나이프로 잘라먹어야 했네요. 크라제 버거나 다른 수제버거집 가서도 손으로 잡고 먹었던터라 불편했어요.
첫맛은 괜찮았어요. 모짜렐라하고 뜨거운 소고기 달콤 새콤한 소스 야채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나쁜편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지점 특징인지 야채가 너무 적은 느낌이네요. 토마토 작은거 한토막 올라가서 버거 먹으면서 토마토하고 같이 먹은 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고기+치즈 만 있고 야채가 거의 없던 부분에서는 느끼했어요. 고기+치즈의 느낌을 보완하려고 소스를 많이 넣어놓은 것 같은데 많이 역부족인 느낌이에요.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초기 디자인부터 잘못된 것 같기도 하네요. 푸짐하고 거대한 것만 강조하다가 편의성이나 밸런스가 잘못잡힌 것 같아요. 버거킹, 맥날, 롯데리아 보다는 맛이 좋았지만 맘스터치나 다른 브랜드를 이기기는 힘들다는 느낌이네요.
점수는 2.5/5 정도 줄수 있을 것 같아요. 거대하다는 특징은 잘살렸지만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은 딱히 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