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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통닭 산 이야기
게시물ID : cook_210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입구온도
추천 : 10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9/02 10:41:29
지난주에 휴가를 전남 남해안으로 갔어요 

 주로 광광지에서 바가지쓰는거 알고 이것저것 비싼 해물위주로 먹다가 

해남읍내 시장에 갔는데 놀랍게도 살아있는 닭을 케이지에 넣어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살아있는 닭을 잡아서 해체해서 튀겨주는 가게들이 있더군요

가격은 17,000원, 15분 후에 찾으러 오래요

제 눈앞에 있는 살아있는 닭이 치느님이 되는데 고작 15분!!!
 
조금 충격적이기도 하지만 회집에서 살아있는 생선 잡아서 회치는거랑 뭐가 다르랴 하는 생각으로 시켰는데 

받아보니 평소먹던 프렌차이즈 닭의 두배

다리가 공룡더리만하고

퍽퍽살은 몇조각이나 되던지...

프랜차이즈닭이랑 비교하면 좀 질기다고 할수도 있는데

어찌보면 쫄깃쫄깃하고 

육향이 살아있더라구요 

정말 1인 1닭 할수가 없는 크기더군요

어릴때 먹던 닭이 이만해서 4가족이 한마리로 먹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고구마튀김은 덤으로... 

다른 시골 장터에 가도 이런 닭이 있겠죠? 

염지를 안해도 튀김옷에 적절히 간이 베어있어서 간간하니 딱 좋더군요

사진은 최근에 폰이 바뀌어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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