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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저수분 수육을 만들어 봤습니다.
게시물ID : cook_210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르셔스
추천 : 14
조회수 : 1288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9/05 23:27:09
전 돼지고기를 저수분 방법으로 요리하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가장기본은 밀폐된(증기구멍을 막음) 두꺼운 냄비에다가 밑에 양파를 깔고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고 뚜껑을 덮은 후 아주 약한 불로 익혀내는 방법입니다. 

요걸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죠. 미리 돼지고기를 간장, 생강, 팔각 설탕 등에 절여놨다가 양파 깔고 익혀내는 오향장육 풍 수육

그냥 양파와 마늘 깔고 돼지고기를 후추로 간을 해서 술 약간 넣구 푹 2시간 정도 익힌 후에 그대로 고기를 찢어서 간장 설탕붓고 

그대로 장조림을 만든다던지.. 저수분 수육 기법으로 카레도 만들고 하이라이스도 만들고 여튼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봐도 다양한 저수분 수육 레시피가 많은데 그냥 저에게 최적화된 방법으로 만든 방법을 써 봅니다. 

저희 가스불이나 냄비에 맞춰져 있어서 다른 분들 집에서는 조정해야 할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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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적당히 썰어 줍니다. 보통 1개 ~1개 반 정도 쓰면 되는데 양파들이 작아서 2개 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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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바닥이 안 보일정도로 깔아주고 통마늘도 3쪽 정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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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된 미국산 냉동 목살.. 500g 입니다. 저 혼자 먹기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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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된장 1숟갈, 소주 1잔 정도 , 후추가루듬뿍 , 생강가루를 골고루 섞어준 겁니다. 

SAM_1972.JPG
고기에다가 골고루 위의 페이스트를 발라준 다음에 냄비에 넣습니다. 보통 이과정에서 대파를 고기 위에 깔기도 하는데 대파가 없어서
그냥 했어요. 

SAM_1973.JPG
중요한 포인트 냄비의 증기구멍을 은박지 뭉친거로 막아줘야 합니다. 증기가 못 빠져나가게요. 된장을 바른 상태로 1~2시간 놔둬서 간이 배게 합니다.
그냥 바로 해도 좋은데 이왕이면 간이 배게 해두면 더 좋아요. 

SAM_1975.JPG
뚜껑을 덮은 후에 아주 약한 불로 40~50분 정도 그냥 놔두면 완성.! 물은 전혀 넣지도 않았는데 양파와 마늘 고기에서 수분이 우러 나와서
저렇게 물기가 흥건합니다. 불을 아주 약하게 해야 되요. 불을 세게 해서 태워 먹는 분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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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안 쓰는 길쭉한 그릇에다가 반정도 분량을 썰어 봅니다. 대충 자른 목살 부분이라 모양이 이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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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쌈장 오이고추를 셋팅해서...(컴퓨터 책상서 먹을라고 제가 키스킨 있는 미니키보드를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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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쌈 싸서 냠냠 개꿀맛.. 정말 부드럽고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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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썰어 먹었던 거 다 먹고 나머지 남은 거도 썰었는데 역시 비계가 붙은 부분이 더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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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남은 양파와 마늘국물.. 절대 버리지 말고 저걸 다른 요리에 쓰면 정말 맛납니다. 전 특히 카레에 넣는 거 추천해요. 
라면에 넣어도 괜찮구요. 달달한 양파가 고기육즙을 흡수해서 정말 맛있어요. 

시간이 좀 걸리긴 하는데 물에 삶는 방법보다 전 요방법을 추천합니다. 남은 야채들도 알뜰히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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