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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오징어들을 위한 토마토소스 아닌 파스타 (쉬움 주의, 멋짐 주의)
게시물ID : cook_210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리굴젓만세
추천 : 11
조회수 : 9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1 01:25:00
IMG_3926.JPG
 <주키니 호박 스파게티>입니다. 원래..책대로 하면 이런 비주얼이 나와야 하는데, 일단 바질 생잎이 없어서 패스, 경성치즈가 없어서 패스.
1. 저는 원래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버리지 않고 소비한다는 마음으로 요리를 하는 편입니다.
마침 친구가 시골에서 갖다준 조선애호박 (동그란) 이 있네요.
뭐...사실 주키니보다야 맛은 좋죠.
2. 요리가 간단하고 영양이 좋단 이유만으로 일주일에 한번씩은 해먹는 토마토 소스 파스타가 너무 지겨워서 도전해보았습니다.
뭐 도전이랄 것도 없이 너무나 간단하네요. 그럼 ㄱㄱ~~!

(자취 오유님들, 채소사서 다 못먹는다고 버리지 마시고 뭐든 이용해보세요. 참고로 저는 마늘도 씻어서 냉동실에 얼렸다 씀.)

IMG_3916.JPG


1. 일단 호박을 긴 모양으로 얇~게 썰어놓습니다. 주키니가 좋은 이유는 씨가 없어서...(그러나 자취인들은 값도 싸지요)
애호박도 껍질쪽을 사용하면 문제 없구요.

2. 마늘을 얇게 저며놓습니다. 취향대로 양 조절하세요.

(이때쯤 냄비에 물을 좀 넉넉히 끓이기 시작. 소금 반숫가락 투하. 1인분은 대충 70~80g 국수 무게 맞춤. 저는 요리한지 10년 넘었지만 아직도 이것 만큼은 저울을 고수합니다. 저울위에 컵을 올리고 0에 맞춘다음 파스타 국수를 꽂아서 정확히 무게를 잼)

3. 팬에 무지막지하게 올리브유를 넣고 데워지면 호박과 마늘을 투하. 튀김수준으로 갈색 날때까지 ㄱㄱ, 소금은 용기있게 팍팍.

4. 갈색나면 키친타월(무형광, 알아서)에 올려 기름빼고.

5. 남은 기름에 *명란젓*을 조금 풀어 남은 열로 살짝 익힙니다.
*tip - 사실 저 책은 이태리인이 쓴 책이라 명란젓 따위는 들어가지 않으나, 저는 좀...일부러 조미료틱한 맛을 주려고 살짝 이용했습니다.
뭔가 밍밍한 맛이 싫은 초딩입맛을 위해 명란젓 강추합니다. 저는 늘 냉동실에 백화점 세일시 왕창 구매해 쟁여놓고 귀찮을때 어디든 투하. ㅠ.ㅠ

6. 아까 올려놓은 물이 끓는지 보다가 끓으면 파스타 면 잽싸게 투하. 이때부터 시간을 잼. (봉지 겉면에 나와있는 시간 준수)

7. 꼬들하게 익었다 싶으면 건져서 5번의 팬에 집어넣고 슬슬 비벼서 접시에 담고, 건져놓은 호박과 마늘 얹고, 치즈 뿌리면 끝.

(사실 요리라고 할건 3, 5, 6 정도네요. 다른건 뭐...ㅎㅎ)



어쨌든...먹은이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다 떡실신.
근데 정작 만든 사람은 못먹은건 비밀.
(파스타는 2인분 이상 한꺼번에 하면 맛이 없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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