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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서른 늦깎이 대학생이 최근 해먹은 음식
게시물ID : cook_212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코코
추천 : 21
조회수 : 1914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7/10/08 13: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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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작년부터 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한층 더 강렬한 홀애비 냄새를 풍기고 있는 식탐인입니다.
예전에 요리한 음식 사진을 가끔 올렸었는데 한동안 귀차니즘에 사로잡혀있다 오늘 무슨 변덕인지 폰을 뒤적거려 최근에 해먹은 음식 사진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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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벌로 잠깐 삶고 설탕에 카라멜라이즈 한뒤에 간장소스에 졸여낸 동파육과 홍샤로우 중간사이에 있는 돼지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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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루 대신 소량의 강황가루와 커민가루 그리고 토마토퓨레의 황금 비율로 무장한 비장의 라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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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본 고든램지 아저씨 레서피에 꽂혀서 그즉시 소회향을 사다가 만들어 본 통오븐 삼겹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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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병아리 동요 노래 듣다가 추천영상으로 뜬 미트볼 만드는 법보고 삘받아 만든 미트볼 수프
올리브유에 지지다가 쪄서 만들어서인지 육즙이 넘치는 녀석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오레가노, 바질, 후추를 마구마구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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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낙지 볶음에 맥앤 치즈(스모크드 파프리카 + 강황첨가)를 넣어 먹고 싶은 음식 두개를 한번에 해결한 치즈쭈낙
적당히 맵다가 과해지려하면 치즈가 중화하고, 고소함이 느끼함으로 바뀌려하는 순간 매운맛이 치고 올라오는 최고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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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짓기가 유난히 귀찮아서 처음으로 누룽지를 사서 만들어본 해물누룽지탕.
언젠가는 전설의 황금누룽지탕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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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욕심내서 집어온 스내퍼(도미)가 60cm에 육박할 정도로 크고 아름다워서 온갖고생을 하면서 찜을 완성했습니다.
결국 꼬리를 잘라서 따로 찐다음에 접시에 담을 때 토핑으로 눈속임. 청증어 만드는 법을 보고 약간 변형해서 따라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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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에 하룻밤 곤히 재워두었다가 부추와 함께 볶아먹은 오리주물럭. 
닭찌찌살보다 더욱 풍만하고 탐스러운 오리찌찌살과 다리살 잊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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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먹을 동그랑땡용 다짐육을 어머니 냉장고에서 몰래 횡령하여 만든 떡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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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 만들때 양념한 고기가 남길래 호박전하고 남은 호박과 함께 만든 월과채.
남은 재료로 만들어서 간단할 줄 알았는데 계란지단에 당근채, 무채, 밀전병 따로 준비해야 했습니다.
사서 고생을 해도 무이자 할부로 했어야 하는데... 빚더미에 앉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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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있는 뉴질랜드 한인마트에 CJ 비비고 왕교자 만두가 몇년만에 드디어 들어왔길래 냉큼 사서 튀겼습니다.
눈꽃만두? 빙화만두? 아무튼 간이 좀 쎄지만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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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로 성공적으로 불맛을 담은 잡채밥
계란과 탱글한 새우가 뛰노는 황금볶음밥
동남아로 차원도약에 성공 한듯한 맛 재현도에 스스로가 감동한 나시고렝 + 닭고기 만두밥.

얼마전에 볶음밥을 고슬고슬하게 짓고 볶는 비법을 깨달아서 한동안 연달아 밥요리만 해먹었었습니다.



방학이 되었는데 체중감량의 기회로 삼아야할지 아니면 좀더 식도락의 길을 걸어도 될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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