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브라질산 냉동정육 요리를 엄청 해먹고 있는데 오늘은 닭갈비를 해 먹었습니다.
뼈 없는 순살로 했는데 닭갈비라 하는 건 뭔가 이상하지면 어쨋든 해 먹었습니다.
닭다리살을 한입 크기로 잘라서 미리 양념에 재우놨습니다.
양념은 미림, 간장, 후추, 고추장, 고추가루, 갈은마늘, 생강가루, 설탕 중요한 카레가루! 닭갈비 양념은 카레가루가 없으면
뭔가 아쉽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잘 섞은 후에 양념을 좀 놔뒀다가 고기랑 버무려서 한 3시간 재워놨습니다.
야채는 그냥 냉장고에 있는 거 몽땅 동원했어요. 양배추, 대파, 양파, 당근, 쥬키니, 깻잎 욜케 준비했어요.
스텐 후라이팬을 예열한 다음에
고기를 넣고 좀 볶아주다가...
야채를 수북하게 넣고 섞어준 다음에
야채 숨을 죽일 겸 뚜껑을 닫아 익힙니다.
야채숨이 죽으면 뚜껑을 열고 잘 볶아주다가!
깻잎을 수북하게 넣어줍니다. 미리 같이 넣으면 너무 숨이 죽어 버려서 맛없어요.
마무리로 통깨 뿌려줍니다. 깨를 좀 넣어줘야 중간중간 깨알이 씹혀서 좋더라구요.
3인분은 될듯.. 물론 전 혼자 먹습니다.
앞접시에 조금 덜었습니다.
컴 앞에서 먹어줘야 제맛.. 고기만 집어서
2번째는 야채들도 같이 집어서 냠냠 막걸리랑 맛있게 먹으면서 이글을 쓰는 중입니다.
돼지불고기는 이렇게 야채를 많이 넣으면 좀 안 맞는 느낌인데.. 닭갈비는 야채를 아주 듬뿍 넣어서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싼가격에 잘 해 먹었습니다. 식자재 마트 가면 브라질산 냉동다리살 사서 한번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