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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식기 전에 마신 후기
게시물ID : cook_215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뜻한별들
추천 : 14
조회수 : 136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12/08 21:12:27
중국에 유학중인 오징어 A입니다. 유학留學이라고 하면 좀 그렇고, 유학遊學이라고 하면 조금 비슷할 것 같습니다.

여튼 저는 중국 남부에서 서식중입니다. 벌써 4개월째인데 중국어는 늘지 않네요ㅠ 대신 중국 술이 늘고 있습니다.

하나 사귄 친구놈(중국인)이 술에 대해서 빠삭하길래, 함께 술에 대해 한참을 토론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데운 술이 맛있냐, 식은 술이 맛있냐' 였습니다.

타겟은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술인 황주黃酒입니다.
베이징 등의 북부에서는 역사적으로 곡물이 충분치 않았기에 사탕수수 등으로 빚은 백주白酒가 유명했지만, 곡물이 풍부한 남부에서는 황주黃酒가 유명했습니다.
남부지방인 초나라 사람을 '벼 먹는 놈' 이라고 비하했다는 일화는  어디선가서 본 것 같지만 출처는 모르겠습니다ㅋ

여튼, 황주 두 병을 사옵니다. 학교 슈퍼에 있더군요. (멀쩡한 평일에 술병을 두 병씩 끼고다니는 몹쓸 한궈런이 접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야 중국에선 술 데워마시지?" 
"ㅇㅇ"
"황주도?"
"ㅇㅇ당연"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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