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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기념 비상식량을 꺼내봤습니다.
게시물ID : cook_215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13
조회수 : 12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15 22:49:46
불금은 특별한걸 먹어야지요?

그래서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딱히 배도안고프고 (?), ... 먹고싶은것도 없고.. (?) 해서리.. 

결국 꺼내봤습니다. 


얼마전 마트에서 알뜰코너에서 득한 "소고기국밥" 을 꺼냈습니다. 
유통기한 임박으로 40% 세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photo_2017-12-15_22-28-29.jpg

딱보기에도 경상도식 매운 소고기무국 이란걸 .. 
(전 경상도사람이라서 맑은 소고기무국은.. 젯상에서나 쓰는 탕국같아서 못먹음 ;;)

코딱지만한 이 양이 배부를꺼같진 않지만.. 
너무 아파서 밥해먹기 힘겨운데 국물에 밥말아서 가볍게만 먹고싶을때 비상식으로 먹겠다고 하나 샀었습니다. 

솔직히 아픈데도 국물에 밥말아 먹고싶어질때 있잖아요. ;;; 
진짜 밥하기도 어려울정도로 힘겨울때용 비상식량으로 컵라면이나 스위트콘 같은거 사다놓긴 했지만.. 
라면이나 스위트콘보다는 국물에 밥말아먹고싶어지고 그렇잖아요. 

안그래도 무슨맛일까? 괜찮을까? 양은 어떨까? 아주 궁금했는데.. 다행히도 알뜰코너에서 하나 득했었습니다. 



그걸 오늘 드디어 꺼냈습니다. 
솔직히 아픈건 아닌데.. 밥할 체력도 있고, 국끓일 체력도 있지만.. 귀차니즘 개쩌는 상황이다보니.. 비상식 먹어도 되겠다 싶었... 
기 보다는 밑에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 글에 영향이.. ㅋㅋㅋㅋㅋ



이거 전자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전 매번 .. ;;; 저 포장지의 금속부분이 거슬려서 물에 끌였습니다. 



-,.-;; 화상입을뻔했습니다. 저기 뚜껑하나 더 있는거 빼고 끓이십시요 ㅠ.ㅠ .. 
제가 꺼내다가 뚜껑과 본체 사이 공간에 담겼던 뜨거운물때문에 손딜뻔했슴 ;; 

photo_2017-12-15_22-28-32.jpg

너무 뜨거워서 도구까지 써가면서 겨우 열었습니다. ;;; 


photo_2017-12-15_22-28-34.jpg


매워는 보이는데.. 밥이 있어???

숟가락으로 뒤적해봄..

photo_2017-12-15_22-28-36.jpg


밥이 있네요 ;;
문젠 밥이 흔하게 먹던 쌀밥이 아닌.. 
귀리, 통밀, 찹쌀이랍디다. ;;; 



아프다 치고 아주 천천히 음미하듯 먹어봤습니다. 

아주 적당히 매콤합니다. 
조미료맛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마치 다X다를 좀 들이부은듯한?)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 

다 먹고나니 속이 푸근해지는 기분입니다. 




양은.. 아주 가볍습니다. 너무 가볍습니다. ;;; 

그래서 .... 지금 빵사먹을까? 치킨을 시켜먹을까? 고민중 ;;; 

그래도 아픈데.. 빈속에 약못먹으니 그때 가볍게 먹기엔 괜찮은 양 같습니다. ;;; 
문젠 -,.-;; 가격대가 비싸서 비상식량으로서의 괜찮은지 여부는 쩝쩝쩝... 
차라리 냄비에 물붓고 누룽지 넣고 김치 총총썰어서 끓여먹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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