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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신상이 떴습니다.
게시물ID : cook_216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77
조회수 : 585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12/27 22:40:48
자취인들의 영원한 친구 .. 다이소에 또 무언갈 사러갔습니다. 
(매번 갈때마다 이것만 사야지 하고 가서 나올때는 장바구니가 무거워지는 마법같은곳..)

최근 과도를 너무 과도하게 굴려서.. (ㅈㅅ) 
상처많은 애가 불쌍해서 새로운 신상으로 사겠다고 간것이었는데..

문득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려는 찰나.. 

아주머니들의 대화를 흘겨듣게되어버린.. 

야.. 이거샀는데.. 진짜 지단 이뿌게 되더라. 
정말? 
계란 딱 한개만 풀었는데.. 이뿌게 되더라구.. 
잘떨어질가? 할때 기름 좀 발라나야하나?
안그래도 되더라 .. 잘되더라... 

쑥덕거리는 대화를 흘겨들어버린 귀얇은 나는.. 

지단을 쓸일이 전혀 1도 없는 주제에.. 
얼덜결에 사버렸습니다. 
(한때 화나면 김밥을 싸던 인간이었지만.. 이젠 차라리 치킨을 시켜먹지.. 김밥은 더이상 싸지 않.. ;;; 고로.. 지단만들일 없.. ;;; 아.. 떡국 끓일때?? )

photo_2017-12-27_22-28-34.jpg

그 목도리를 아주 화려하게 낀 아주머니가 칭찬하시던 그 지단만들기
단돈 천원.. 


photo_2017-12-27_22-28-35.jpg

뒷면 설명을 잘 봤습니다. 


남은 달걀은 단 4개.. 잘 아껴서 만들어볼랍니다. 


photo_2017-12-27_22-28-37.jpg

표면이 오돌도돌한게 그 아주머니 말대로 잘 떨어질꺼 같더라구요.. 

간단히 씻고.. (그냥은 쓰기 그렇잖아요)
열심히 계란을 풀었습니다. 

photo_2017-12-27_22-28-39.jpg

뭔가의 얼룩은.. -,.-;; 맛소금이 없는 현실때문에 어쩔수없이 허브맛솔트를 살짝 뿌렸습니다. 

그리고... 

저 지단만들기에 계란을 붓고 사진을 찍으려다가 ... 










photo_2017-12-27_22-28-42.jpg

쏟았습니다. -,.-;; 
급하게 바로했지만 거의 반은 쏟은 것.. 같.. 





귀찮아서 그냥 한번 돌려봤습니다. 
양도 적을테니 딱 1분.. 

photo_2017-12-27_22-28-44.jpg

무언가의 가죽이 생성되었습니다. ;;; 


아주머니 뭐예요?? 지단 이뿌게 만들어진다면서요?? 





계란양이 적어서 그랬으리라 생각하고.. 
다시 해보자 싶었는데.. 

그렇다면 또 쏟길 가능성을 대비해서 아예 계란 2개를 풀고.. 
이번엔 과정을 찍지말자 .. 로.. 










photo_2017-12-27_22-28-47.jpg

살점붙은 가죽이 생성되었습니다. 
(처음 2분 돌렸는데.. 조금은 덜익은느낌이 들어서 1분 더 돌렸습니다. 
전자렌지에서 나왔을때는 살점 이 꽤 붙은 가죽이었고.. 그걸 책상까지 가져오는동안.. 더 쪼그라들어서 저런 모양이 되었네요 ;;) 






부디 저걸로 성공하신분의 글이 올라오기를.. 



-,.-;; 전 오늘 가죽 2장을 겟 했습니다. 

맛은 계란 맛이죠.. 별다르겠습니까?? 



p.s. 이제서야 생각났네요. 
과도를 안샀어요 -,.-;;; 
내일 또 다시 가야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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