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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물반찬 feat 양푼이.
게시물ID : cook_221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중2병
추천 : 17
조회수 : 185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9/01/19 12:20:27
어렸을적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항상 어무니가 식탁에
나물 반찬을 3~4가지정도를 하셨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김치종류 빼고 매일 매일 반찬 5~6가지에
도시락을 점심 저녁 , 저와 누나꺼 까지 싸주셨던 어머니가
새삼 위대해 보입니다.
 
저역시 나이가 드니 예전 할무니 할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식탁이 그립네요.
 
울릉도에서 먹었던 산채비빔밥인데 , 강렬한 산나물 내음이 꽤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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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갱이 눈개승마 삼나물 , 산나물들이 아주 향긋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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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장에 미림과 통깨 달래 양파 청양고추를 다져서 달래간장 만들어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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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는 물갈아주면서 하루정도 불렸다가 , 30분정도 푹 삶아서 2~3시간 그대로 우려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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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쪽 뺀 고사리에 달래간장으로 한번 버무리고 들깨가루와 통새우살 넣고 살짝 볶다가 , 황태육수 넣고
두껑 닫고 살짝 뜸들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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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갱이도 마찬가지 , 표고랑 달래간장 넣고 볶다가 황태육수넣고 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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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대가리를 따로 팔긴하는데 , 예전에 황태포를 열마리정도 사서 안주로 구워먹고 , 대가리는 따로 보관했다가
육수용으로 쓰니깐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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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볶음은 시간이 꽤나 걸리지만 시간을 투자한 만큼 식감과 맛이 살아나는 재료라 , 하루정도는 불려줘야
식감이 고기같이 탄력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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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부지갱이 고사리 시금치 느타리 호박 얼갈이 콩나물로 나물 만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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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도 끓여서 양푼이에다가 밥 올리고 나물 덜어서 , 청국장 3~4스푼 넣어주고 통깨를 한번 갈아서 위에 뿌려줍니다.
청국장이나 된장찌개를 조금 섞어주면 부드럽게 비벼지고 구수한맛이 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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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나물 반찬 한거 나머지는 사무실에 가지고 가서 점심시간에 사무실 사람들이랑
양푼이에 넣어서 비벼먹었는데 , 다들 옛날 생각난다고 맛있다고 양푼 벅벅 긇어가며 먹어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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