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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요리남의 오늘의 식사~!
게시물ID : cook_221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띠리띠리야
추천 : 18
조회수 : 14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3/22 18: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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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부족하지만 맛집 요리들을 집에서 따라해보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땐 패션 용품에 눈이 돌아가서 쇼핑을 하기 시작하면 주체를 잘 못했는데

요샌 식자재마트가면 눈이 돌아가네요.


얼마전에 식자재마트 둘러보러 갔다가

짬뽕스프나 하나 사가서 짬뽕이나 해 먹자 싶어 잠깐 들렀는데

사고 싶은 짬뽕스프는 없어서 작은 짬뽕스프 하나 사고

간김에 냉동고 보니 이건 뭐 태평양을 옮겨 온 수준이네요.


왕튀김새우도 있고 해물모듬도 있고 바지락도 있고 날치알도 있고 별에 별 게 다 있으니 이것저것 다 사고 싶어 지더라구요 ㅋㅋ


짬뽕에 넣어 먹을 해물 좀 사고 맵게 먹고 싶어서 캡사이신도 사 왔는데,


하..캡사이신 이거 요물..화장실을 몇 번을 갔던지;; ㅋ


< 내 안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구나~ 볼케이노 핵 짱 매운 해물 짬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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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을 총 출동시켰습니다. 당근, 애호박, 양파, 양송이버섯, 해물모듬, 새우 등
돼지고기 다짐육과 낙지도 냉동실에 있었는데 깜빡했네요. ㅠㅠ
통새우, 라면용 전복 등도 같이 넣고 만들면 뭐 핵꿀맛이죠~!
먼저 준비한 재료들을 식용유에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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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자재마트에서 사온 짬뽕스프 넣을게요. 근데 소량으로 먹을 땐 이게 좋은데 (이것도 3인분용)
인터넷에 파는 1kg짜리 대용량 짬뽕스프도 맛이 비슷하더라구요.
자주 짬뽕 만들어 먹을 거면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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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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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맵게 먹기 위해 캡사이신을 넣어주었는데, 1큰술 넣고 별로 맵지 않아 1큰술 더 넣었더니
먹으면서 땀이 왜 이렇게 나대던지~~;;1큰술 정도면 적당히 맵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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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들깨칼국수 먹고 남은 면을 활용해서 짬뽕 칼국수로 했습니다. 칼국수면을 따로 끓여 주어서
맛있게 끓인 해물짬뽕 국물을 부어주고 준비한 다른 고명들도 맛있게 얹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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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청경채는 사 놓은지 1달 지났는데 1달 동안 싱싱함 유지하네요. 대단~ 생숙주와 부추도 조금 썰어 놓고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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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깃밥도 조금 떠 놓고 만약을 대비해 레모네이드 만들려고 잘못 사 놓은 에비앙 생수도 준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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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 한 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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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젓가락 해 볼차례인데 캡사이신 2큰술 넣어도 별로 맵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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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냉동해물모듬에 보기 좋게 칼집을 내 놓아서 판매합니다. 국물도 한 큰술 먹고 나니
크~~땀이 본격적으로 비오듯 쏟아지고 점점 정신이 혼미해져 오더라구요. ㅡ.ㅡ;;
에비앙을 들이켜도 나아지질 않고~
에비앙 국이 맵다~ 물 좀 다오~!
우유 벌컥벌컥 들이키면서 진정을 좀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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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깃밥은 말아 먹고 싶어서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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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역시 진정한 맛의 세계는 개밥 비주얼에서 나오는가봅니다. 또 봐도 침이 줄줄 나네요.
그렇게 화장실 고생을 했으면서도;;;

한 이틀 짬뽕 국물에 밥 말아 먹고 먹을 때마다 고생했네요.
하지만 인간은 같은 후회를 반복하고...
다시 조만간 낙지를 더 넣고 한 번 더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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