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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닭갈비도 먹고 우육면도 먹다
게시물ID : cook_222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17
조회수 : 19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8/31 13:53:17
190831_양배추.png

그래서.. 버섯을 먹으러 출발함 (???)

버섯먹은지가 어언 몇달만인지라 버섯고팠던 저로서는 그놈이 준 닭갈비에 버섯사리 듬뿍주는집 링크를 받는순간 입안에서 침이 넘쳐나는걸 막아가면서 같이 출발 
감기가 심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그놈을 보니 목소리마저 변해버린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더군요. 
감기때문에 입맛도 없고... 밥도 많이 못먹고 (으악!!! 세상이 망할것같다!!!) ... 심지어 몸무게도 1키로나 줄었다구!!!!
살빠졌구나 라구 했더니 단호하게 답해주더군요. "아뇨 근손실왔어요" -,.-;;; ;; ;;;;;;; ;;;; 다른사람들은 그런걸 살빠졌다구 한단다. 당당하게 근손실이라고 하지 말으려무나 

photo_2019-08-31_13-13-10.jpg

ㅇ? 버섯도 많아보이긴 한데 고기양이 좀 작은것 같아보이지 않냐? (사진각도의 문제 버섯 진짜 많이 주셨슴)
"감기땜에 많이 못먹어서요 2인분만 시켰어요"
-,.-;;; 지난번 닭볶음탕집의 여파겠지... 감기때문아니구.. .너 지난번 아파서 입맛이 없어서 라고 하고선 생선구이에 알탕까지 호로록 드신분 아니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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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히 상추가 자율배식이 아니라서 아껴먹어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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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버섯을 먹으러 왔으니 버섯 버섯 버섯 버섯 버섯.... 
고기따위.. .. 그딴거 들어올공간에 버섯이나 양배추를 먹겠습니다!!!! 
버섯 마시쩡... 

그럼 고기는요? 걱정마세요 그놈 혼자 먹기도 모자랄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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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밥은 볶아야겠죠? 
ㅇ? 저놈 고기를 2점이나 남겼네? 진짜 감기가 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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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짭짭짭... (더러움 ㅈㅅ)



그래서 그담 2차로 우육면 먹으러갔냐구요? 아뇨.. 저희 다이어트합니다. 절대로 그렇게 못먹어요. (단호!!!! 믿거나 말거나 단호!!!!! 궁서체임) 
최소 5년전쯤이면 식당 3,4개는 연속 갔다지만 이젠 다이어트해서 절대로 저흰 그런짓 안합니다!!!!! 

그담날 갔습니다. 
우연히 그놈이 발견한 식당이었습니다. 
대왕비빔밥
양이 많은게 컨셉이었는지 자랑스럽게 대왕비빔밥이랩디다. 
게다가 비빔밥중 하나가 육회비빔밥이라네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 사과,미나리,육회)
그래서 언젠간 먹으러가자 라고 노래부르고 다녔는데.. 
그놈왈 "언니 이집 지나갈때마다 손님이 없어요 ㅠ.ㅠ ... "
-,.-;;; ;;; ;;; 야.. 우리 그집 망하기전에(??) 먹으러가자. 
해서 갔던 비빔밥집 

당당히 주문했죠.. 육회비빔밥 주세요! 
그놈도 주문했죠 "육회비빔밥 대왕셋트 주시구요. 그리고 우육면멘보샤 셋트도 주세요"
그순간 직원분이 살짝 근심어린 눈빛으로.. "손님... 그럼 양이 좀 많은데요" 
아.. 그때 살짝이 일그러지는 그놈의 표정.. (지난번 닭볶음탕집 사태가 또 벌어지려나?) 
당당하게 제가 외쳤죠. 다 먹을껍니다. 괜찮아요!!!! 
(그놈보다 제가 키 6센티가 더 큼.. 뭐 그래도 실제적으론 그놈이 저보단 10배는 더 잘먹겠지만 외견상으론 제가 그놈보단 덩치가 더 크니까.. 츠읍...  이게바로 그놈이 저랑 밥먹으러 자주다니는 이유일지도.. )
주문을 다 받고 직원분이 가자마자 그놈이 새초롬하게 불평하더군요. 
"주문할때 XX랑 같이 가면 젤편한데.."
맞어.. 그놈 키 180에 표면적이 쪼끔 넓은 아이라서 걔랑가면 뭘 어떻게 주문하든 사람들이 그놈보구 이해해주고 바로 받아주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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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육회 대왕 비빔밥 되시겠습니다. 
양 많습디다. 솔직히 이거하나도 겨우 먹을지경이었슴다. 
맛도 좋았습니다. 
제발 망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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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면이었습니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난생처음보는 음식이었.. .. ;;; 
전 무슨맛인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 맛이어서 살짝 맛만 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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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로 시켜선지 딸랑 2개 주더군요. 
새우가 들었습니다. (이걸로 결론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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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짭짭 완료 

비빔밥 셋트에 딸려나온 된장찌개도 슴슴하게 맛있었구요. 비빔밥도 솔직히 양이 정말 많았어요.. 
(마지막 2숟갈정도는 남기기싫어서 억지로 먹었어야할정도로;;;)
(아.. 저.. 실은 여기가기전 장보면서 뭘좀 줏어먹고가긴 했.. ;;; )

식당하시는분들 제발 보기엔 연약해보이(?)는 사람들이 대량으로 음식주문해도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지 마십시요. 
연약한 저희들은 속으로 웁니다. ㅠ.ㅠ 
저희는 소심하고 연약하거든요 ㅠ.ㅠ .. 

p.s. 참고로 옆테이블에 계시던 남자 한분은 우육면 하나 드셨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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