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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양배추를 먹으며
게시물ID : cook_224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agonfactor(가입:2017-09-24 방문:935)
추천 : 5
조회수 : 10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7/10 23: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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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느날 폭탄 테러가 났습니다. 그 때 그곳은 무슬림들의 불만이 많았죠. 조금만 빨리 갔다면 저도 어떻게 됐을지 모르고~ 운명은 저를 도왔죠.


사람의 삶이 한 순간이라는 걸 느꼈고.. 원래 종교가 없었고.. 종교를 싫어했지만.. 세상이 얼마나 혼란하고 비인간적인지 느끼던 순간이었죠.


제가 그곳에서 만난 유럽인들은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죠.


그에게 종교가 있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저에게 그는 따뜻한 아버지 같은 사람이었고.. 느낌이 좋지 않아 어제 가족 카톡방에도 오랜만에 이상하다는 톡을 올렸죠.


정치 하느라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정치도 좋아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덕분에 그간 행복했고..


기분이 오늘 이상하네요. 입맛도 없고.


누군가는 또 살아야 하고.. 내일 다시 또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을 겁니다.


세상이 뭐 다 이렇고 저렇죠. 그도 바랄 것 같아요. 서울의 시민들 하나하나 잘 먹고 살기를요.


이렇게 합리화 하면서 늘 먹겠습니다. 양배추 뚝뚝 손으로 뜯어 함박 스테이크랑 먹었습니다.


덕분에 몇년 동안 먹고 살았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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