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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3년차 초보가 다른 초보분들께 드리는 요리 및 주방관리 팁
게시물ID : cook_34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만색병아리
추천 : 5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3 14:51:47

1.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최대한 줄여라

본인에게나 환경에게나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지자체마다 음식물쓰레기 봉투의 값이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자취생에게 무시할만큼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자취생(특히 사회초년생, 학생)들은 집에서 밥을 자주 먹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1~2주일간 요리를 하고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채워도 10분의 1도 채워지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여름철에 저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음식물쓰레기가 부패하고 냄새가 나고 벌레가 꼬이기 시작합니다;ㅅ;

음식물쓰레기를 검은봉투에 담아 학교식당에 가져가서 거기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도 봤습니다만.....^^;;;그건 좀 그렇죠;;

여튼 음식물쓰레기는 아예 나오지 않도록 식단을 조절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냥 라면만 끓여드신다고 하더라도 라면의 건더기스프를 전혀 드시지 않는다면 넣지 마세요. 요리는 거의 안해먹고 라면만 먹는데 주방에서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난다는 친구들 보면 주방 하수구에 그.....건더기스프가 오래돼서....음......네. 그렇더군요.

간혹 한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음식물쓰레기를 모아서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보통 집주인이 받는 관리비 중 음식물쓰레기봉투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처음 집에 들어갈 때 집주인에게 음식물쓰레기는 어떤식으로 처리하고 어디에 버리는지 물어봅시다.


2. 요리의 시작은 계란후라이부터

특히 학생자취생 분들은 집에서 요리를 거의 안해보신 분들이 많습니다.

아예 요리를 할 생각도 없이 부모님이 보내주신 반찬만 먹거나 매일 밖에서 사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스로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분도 계실겁니다. 그런분들은 우선 계란후라이부터 도전해 보세요.

계란후라이가 쉬워 보이실지 모르겠으나 반숙의 완벽한 계란후라이를 초보분께서 해내시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냥 접시에 옮기려고 했는데 옮기다가 떨어져서 노른자가 터졌다거나....^^

기름을 잘 둘렀다고 생각했는데 후라이팬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는다거나...^^

계란후라이를 완숙/반숙을 마음대로 하실 수 있게 된다면 주방도구들과 좀 친해지셨을 겁니다. 그 뒤에 어려운 요리들에 도전하셔도 늦지 않아요. 물론 집에서도 요리를 좀 하셨던 분이라면 이런 걱정은 필요없겠지요.


3. 도시락반찬이 짱입니다

요리법도 간편하고, 직접 요리하지 않더라도 어지간한 반찬가게에서는 다 팔고,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아침은 시간이 없어 학교가는길에 빵사먹고, 점심은 친구들과 학교에서 먹고 집에선 저녁만 드시는 분들께도 여러모로 괜찮은 반찬입니다.

오징어채볶음(양념을 만든다->양념을 끓인다->오징어채를 넣고 뒤적거린다. 딱딱해서 싫으시단 분들은 오징어채를 한번 삶았다 하시면 냉장고에 넣어놔도 말랑말랑합니다), 멸치볶음(오징어채와 같습니다. 다만 안 삶으시는게 좋고, 미리 기름안두른 후라이팬에 약한불로 올려뒀다가 하시면 더 맛납니다), 어묵볶음(어묵을 양념과 볶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야채도 같이 볶으시면 아주 좋습니다), 깻잎장아찌(깻잎을 씻는다->양념을 만든다->통에 깻잎 5장을 넣고 양념을 2~3스푼 넣고, 다시 깻잎넣고...반복->2일정도 냉장고에 가만히 둔다->먹는다) 정도가 제가 많이 해먹는 반찬이네요. 덤으로 햄에 계란묻혀서 부친거(남은 햄은 후라이팬에 그대로 부어서 익혀먹으면 됨), 계란후라이, 스크램블드에그, 계란말이 정도? 계란은 사랑입니다♥


4. 그외 자잘한 팁들

- 생필품은 다*소 등에서 사되, 싸다고 막 지르지 말것. 월말에 결산할때 깜짝 놀라실겁니다ㅋㅋㅋ

- 후라이팬을 쇠로 된 식기류로 긁지 말것. 코팅 벗겨져요.

- 물은 인터넷으로 사먹는게 가장 좋다(택배기사님 입장에서는 가장 안좋겠지만)

- 생필품을 살만한 마트, 슈퍼가 전부 멀리있을경우 이*트, 롯**트 등의 배달서비스가 답이다. 근처에 마트가 있다면 그냥 가서 사라.

시장도 좋은 선택입니다만 대충 내가 살 물건의 가격을 알아놓고 가셔야 합니다. 아직도 만만해보이는 학생들 등쳐먹으려는 상인분들이 계시더군요.....그런분들 덕에 선량한 상인분들은 피해입으시고. 여튼 콩나물 한주먹에 5천원에 사는 일은 없으시길 바래요(는 자취 처음할때의 저ㅋㅋㅋㅋㅋ비싼줄도 모르고 좋다고 샀었죠ㅋㅋㅋㅋㅋㅋ). 시장을 잘 활용하시면 마트보다 농수산물은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몇백원이 아니라 몇천원 단위로 아끼실 수도 있어요ㅋㅋ

- 설거지는 제때 합시다. 밀리면 더 하기 싫어져요.


저도 아직 초보라 팁이 얼마 없어요ㅋㅋㅋ그럼 다들 즐거운 자취생활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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