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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느님을 영접 하고 나서 벌레 만나 놀랬던 썰..
게시물ID : cook_49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나틴
추천 : 10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26 21:23:03
모처럼 치느님을 영접하고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기 위해서 자주 시켜 먹는 치킨집에 배달을 시켰다.

다 먹고나서.. 박스를 접기 위해 기름종이를 걷어내고 튀김 부스러기 몇 개 집어 치우던 중
손 끝의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말라 죽은 벌레 한 마리 발견.. 깜짝 놀랬다.  (손 끝의 느낌 때문에 놀란 거 같다. ㅎ)

정체 모를 벌레이고 상태를 보니 음식하는 과정이 아니라 쌓아둔 박스에 들어갔다가 죽은거 같긴 한데.. 그래도 좀 신경써 달라는 차원에서 전화를 하기로 했다.
물론 가게에서 나올 반응에 따라 어찌 대응할지 생각해 두고..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가게이긴 하지만 요즘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가게도 많으니... 사진도 찍었다.)

전화해서 전후 사정을 이야기하니 .. 주저 없이 바로 사과하셨다. 음식에 문제 없도록 항상 노력하는데도 미처 포장박스를 신경 못써서 연신 죄송하다고 하신다. 진심으로 사과해 주셨고 실제 음식에서 생긴 문제가 아닌 지라 앞으로 신경 좀 써달라는 당부만 남기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1분 후 가게 주인분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다.

"OO치킨입니다. 저희가 거기까지 신경쓰지 못한거 죄송하구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네, 저도 예전부터 아주머님과 아저씨가 친절하시고 맛이 좋아서 배달 시켰던거라 진심 어린 사과 받아들일게요. 더 잘 해주세요. :)



p.s : 아.. 요리게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인 것 같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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