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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자취녀가 오밤중에 회를 한 번 떠보았습니다.
게시물ID : cook_51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깔라미띠
추천 : 31
조회수 : 192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7/17 00:35:18
홀로 자취를 1년 반 동안 해오면서 느낀 점은
자취녀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맛이 간 형광등을 갈 수 있지만
맛이 간 음식물은 버리지 않는다.
 
에어컨 필터를 닦을 수는 있지만
방바닥은 닦지 않는다.
 
화장실 청소를 할 수 있지만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는다.
 
선풍기 조립은 할 수 있지만
깐풍기는 못 만든다....
 
 
 
그리고...
얼굴이 누렇게 뜬 적은 많지만
회는 떠본 적이 없는데......
 
 
 
.......
그래서 갑자기 회를 떠보았습니다. (폰카주의. 화질구지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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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비늘은 쉽게 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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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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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부근에 칼을 꽂아 녀석의 숨통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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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칼질로 대가리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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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라미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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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생명은 싱싱함.
한 점 한 점 스피디하게 회를 떴다.
근데 이 샛기.. 월척인 줄 알았는데 발라 보니 몇 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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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점을 다 먹고나니 찌개용 부위만 남음.
 
 
 
 
그러나 나는
찌개를 끓일 수는 있지만
찌개를 끓이지 않는 사람.......
 
 
 
 
걍 다 날로 먹음^^^^^^^^^^
역시 어두육미
오이시데쓰
 
 
 
그러고보니 내장까지 싹싹 다 긇어 먹은 나란 여자....
 
 
여러분도 집에서 간단하게 회 한 접시 셀프로 만들어 드세요.
그러다 엄마한테 걸리면 미친X이라고 욕 먹음.
회도 먹고 욕도 먹고 일석이조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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