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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술한잔 합니다..
게시물ID : cook_61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box
추천 : 21
조회수 : 1212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3/09/30 21:48:11
 
살면서 속상할 때가 있지요...그럴때면 술 한잔이 땡깁니다.
 
혼자 살고 외진동네라.. 한잔하러 갈 데도 마땅찮고
 
혼자 나가봐야 좋은꼴 못볼테니 그냥 집에서 한잔 합니다.
 
집에서 먹는다고 김치쪼가리에 깡소주를 들이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안주는 돼지갈비찜 입니다.
 
마트에서 가끔 돼지갈비를 싸게 팔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미리 냉동실에 쟁여놓으면 요긴히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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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돼지갈비를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물을 몇 번 갈아주면 말끔히 제거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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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실에 있던 배 한알과 양파 한알을 곱게 갈아줍니다..없이 사는 자취생이라 믹서기 따위 없어 강판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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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에 육수 내는 고기는 찬물부터 삶고 삶아먹는 고기는 끓는물에 넣으라 하더군요..그래서 끓는물에 고기를 넣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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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겉이 하얗게 익을무렵 건져내어 찬물에 잘 헹궈낸 다음 다시 끓는물을 준비해 둡니다...이제부터 본격적인 요리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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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배 + 양파) 간 것 + 다진마늘 + 생강 + 간장 + 올리고당 + 매실청에 후추 조금 넣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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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고기에다 양념을 끼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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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익으며 궁물이 졸아들 때에 나머지 야채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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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적당히 익었다 싶을 때 감자를 넣어 마저 익혀 줍니다..감자는 익는데 오래 걸리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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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물도 졸아들고 고기도.. 감자도 잘 익었다 싶으면 홍초와 대파를 넣어 살짝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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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너무 숨죽으면 맛없으니깐 이정도에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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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잔 합니다..
 
고기한점 소주 한잔에 속상한 일 다 털어버리고 힘내보려 합니다.
 
 
 
 
 
 
1BOX8688.jpg
 
잘먹고 잘 사는 것....소소한 행복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겠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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