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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치느님 쿠폰으로 우롱당한 ssul ...ㅜㅜ
게시물ID : cook_83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타는바나나
추천 : 10
조회수 : 843회
댓글수 : 67개
등록시간 : 2014/03/06 19:14:27
어제 있었던 일이에요.
저는 집 근처에 있는 치킨X 라는 치킨집에서 가끔 치느님을 영접한답니다 ㅋ
나름 이 치킨집 단골이어서 쿠폰도 모았는데 어제는 완전 우롱당한 기분이었어요 ㅜㅜ 흑...


이 집에서 처음 주던 쿠폰은 겨자색이었는데요. 어느 순간 검정색 쿠폰으로 바뀌더니, 쿠폰이 바껴서 새로 모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기분이 좀 그랬지만, 많이 모은 건 아니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새로 바뀐 검정색 쿠폰에는 '10장을 모으면 1마리를 공짜로 준다'고 써있었어요. 거의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치킨을 먹던 터라 1년 안에 모을 수 있었죠 ㅋ
쿠폰으로 시킬려고 전화했더니, 이제부터 15장으로 바꼈다네요 ㅜㅜ
10장이라고 써 있는 쿠폰 10장을 모았는데 이제부터 바꼈다고 안된다니... 조금 기분 나빴지만 이번에도 알겠다고 했지요.

(다음에 온 쿠폰에는 15장을 모으면 1마리를 드립니다. 라고 바뀌어서 적혀있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모은 15장의 쿠폰을 확인하고 전화를 했답니다.
그런데 수화기로 넘어오는 얘기로는, '두마리를 시키면 한마리를 공짜로 주겠다'는 거에요 ㅜㅜ
이제는 저도 조금 기분이 나빠서 "저는 자취를 해서, 두마리 시킬 일도 없구요. 쿠폰에는 그런 말 없고 정확히 '15매를 모으면 치킨 1마리를 드립니다.'라고 적혀있잖아요.'라고 대꾸했습니다. 그랬더니 무슨 배달비가 더든다는 식으로 대답하더군요... 너무 손익을 따지며 기분나쁘다는 듯한 어투에 됐다고하고 끊었답니다.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단골고객에 대한 대우를 이렇게 해서 무슨 장사가 잘되겠나 싶었어요.


원래 이렇게 쿠폰을 가게 맘대로 바꾸고 무시해도 되는걸까요? 단골은 그만큼 대우받고 쿠폰을 이용하면 더 고맙다고 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어제 신성한 치느님 쿠폰으로 우롱당하고나서 제가 바보인지, 아님 원래 가게 룰대로 막 바꾸는게 일반적인건지 궁금하기도하고 기분도 안좋아서 오유에 글을 남겨봅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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