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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간"부산살다올라와서멘붕인음식"에 이어 광주살다 올라와서 멘붕인 음식
게시물ID : cook_83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아암잠오넹
추천 : 11
조회수 : 222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3/08 01:44:23
일단 이 글을 쓰게 영감을 주신 베오베 간 "부산 살다 와서 멘붕인 음식" 링크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2273&s_no=152273&page=2
 
 
일단 저는 2007년 20살때 대학을 서울로 다니게 되면서 처음으로 상경했던 27살 오징어남입니다.
 
저도 처음 서울을 올라왔을 때 멘붕에 빠트린 음식들이 많았는데요.
 
전라도(특히 전남) 출신분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1. 순대
어릴때부터 초장으로만 찍어 먹어왔는데.. 초장은 안주고 고춧가루 섞인 소금밖에 안주심
 
2. 소주
위에 말한대로 20살에 처음 서울을 올라온지라 술은 잘 몰랐음.. 다만 어릴때 어른들은 잎새주만 먹었기에 소주는 잎새주가 진리인줄로만 알았음
 
3. 냉콩국수
여름에 너무 더워서 중국집에 냉콩국수를 시켜먹었는데.... 으잉?? 짜... 짜다니?? 냉콩국수가 짜다니???????? 광주에서는 냉콩국수에 설탕을 넣어서 먹음.. 서울 생활 7년차이지만 아직도 소금넣은 콩국수는 못먹겠음 ㅠㅠ
 
4. 팥죽
반대로 겨울에 따뜻하게 팥죽을 시켰는데... 일단 칼국수가 안들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음(적어도 우리동네에선 그냥 "팥죽"이라 함은 자동으로 서울에서 말하는 "팥칼국수"였음)
다음으로 위와 마찬가지로 팥죽에 소금을 쳐서 먹음 ㅠㅠ 이거 텁텁해서 어떻게 먹나 설탕 탈탈털어 먹어야 존맛임
 
5. 백반집
돈없는 학생시절 6000원짜리 백반집을 찾아갔는데 나오는 반찬이라곤 4개??? 그 흔한 조기구이조차 나오지 않음
 
6. 육회
서울올라와서 적응 안됬던 것 중에 하나가 또한 육회임. 광주에선 고추장+식초+맛술+마늘 베이스의 양념으로 조물조물 비비는데 서울은 고소달달하면서 투명한 양념으로 비벼서 줌 그리고 노른자를 올려줌. 근데 이건 금방 적응해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음
 
7. 오리탕
오리탕 가게가 있길래 먹으러 갔는데... 멀건 투명한 국물에 오리가 들어있는 반계탕 느낌의 국이 나옴. 광주에서 오리탕이라함은 고추가루와 들깨가루가 팍팍 쳐진 매콤한 오리탕인데...
 
 
흠 이정도가 떠오르는데요... 공감가시는 전남에서 상경하신분들~ 또 서울올라와서 겪었던 경험들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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