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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리사로서의 푸념
게시물ID : cook_98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때려친다
추천 : 10
조회수 : 2105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4/06/18 13:53:53
일딴 요리사가 되고싶은분들은 한국에서 요리사하지마시구 외국에서 하시길바래요
제가 외국에 있을땐 요리사로서 안정적이고 자기생활도 있고 일하기 좋았습니다.
 
1.다른업종에 비해서 급여가 적다 - 경력 10년정도 요리사는 연봉 3000정도 받구요
보통 시급 6000원 이하로 보버타임 수당 받고 해서 월급 많이받아봤짜 200마넌정도 받아요
그럼 주6일근무는 보통이고 11시간 이상 근무하셔야되요
식자재 값은 비싸고 파는 음식값은 싼데 돈 못벌수밖에 없어요
 
호텔요리사같은경우 특1급인경우는 월급 잘받습니다 대우도 좋고 복지도 좋고
근데 들어가기 힘들고 들어가도 계약직에서 짤려서 퇴출당합니다.
호텔요리사 특2급인 경우 그곳에서만 경력 5년정도면 연봉 2600정도 받습니다
쉬는날 격주로 한주는 2일쉬고 한주는 1일쉬고요 주말엔 바빠서 거의 못쉰다고 봐야죠
 
2. 자기시간이 없다
보통 12시간 근무해서 자기시간없습니다.
근무많이 하면 많이하면 많이하는 만큼 돈을 많이 벌어야되는데 그런것도 없고요
다른업종에비해서 시급으로 따지면 엄청 싸요
왜냐면 우리나라에 요리사들이 넘쳐나고 음식점도 넘쳐나니깐요 호텔도 이제 넘쳐나는 추세구요
그냥 인터넷에 올리면 면접보러 막 옵니다.
 
3. 대학졸업? 자격증? 돈 더준다?
더 안줍니다 보통 다똑같이 쳐줍니다
열심히 노력한만큼에 결과가 없어요
왜냐면 똑같은 음식만 뽑아내면 되니깐 래시피 배우면 그만이죠
 
전 고등학교때부터 칼잡았고 나름 노력도 하고 이제 10년 지났는데 결혼할 나이되고 이것 저것 생각하니
막막 하더군요
무거운것도 많이들어서 허리 슬슬 아파오고 한쪽다리도 절룩거리고 이래선 안되겠다싶어서 아깝지만 요리사 인생 접습니다.
그냥 푸념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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