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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잔혹동화
게시물ID : corona19_3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daybabo
추천 : 10
조회수 : 213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0/05/05 0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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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World라는 학급에 이런 아이들이 있었어요.

A - 금수저 갑부인데 건달
C - 방구만 뀌어대는 민폐 대마왕. 요즘 A와 사이가 안좋음
J - 찌질이에 비겁하고 야비한 거짓말쟁이. 옛날에 A한테 쥐어맞고나서 굽신거리고 있음. K한테 시비거는게 취미.
G - 옛날에 반 친구들 괴롭히던 일진이었는데, 지금은 열심히 반성하면서 살아가는 중
IT - 옷도 잘입고 바람둥이. 친구들이 집에 자주 놀러옴. C하고 좀 친함.
R - 등치도 크고 힘도 엄청 쎈 녀석. 건달 No.2
IN -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졌음. 가난해도 행복해보임.
K - 조용한듯 한데 의외로 춤, 노래도 잘하고 운동도 잘함. 無수저였는데 손재주가 좋아서 수저를 직접 만듦
N - 가난하고 성격도 모난데가 많음. 겁도 없이 A에게 대들며 맞짱뜨는 희한한 녀석. 참고로 K의 이복동생임
V - 형편이 어려워서 K가 많이 도와줌. K처럼 되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음. 최근 K 뒤통수 치고 욕먹는 중

근데 평화롭던 world 반에 어느날 갑자기 
방귀만 뀌던 방구쟁이 C가 그만 똥을 싸버린 거예요.
그런데 C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똥을 묻히고 다닌 거죠.
청소 반장인 W는 청소할 생각은 안하고,
C가 잘했다면서 C편을 드는 거예요.

그러던 중
옆에 있던 K한테 먼저 똥이 튀었는데 다른 나라들이 비웃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K는 항상 깔끔한 아이였기 때문에 여벌의 옷이 있었어요
보란듯이 금방 새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었죠.

다른 친구들한테도 뒤늦게 똥이 튀었는데 여벌이 있는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온통 똥통이 된 천지인데 K가 옷을 갈아입은 모습을 보면서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하면서 도움을 청한 거예요.

이때, K가 남은 여벌의 옷을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어쩌다 반장이 되었어요
다들 K한테 배우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J만 똥을 뒤집어쓰고 정신나간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거예요. 
")(*@&$)(*^@)*$&^"

담임선생님은 어디서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한마디를 거듭니다. 
"주목할만한 본보기, K를 보고 배워라!"

https://news.v.daum.net/v/20200501070604624
유엔총장, "한국 코로나·기후변화 대응 주목할만한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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