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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과 코로나
게시물ID : corona19_3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콰이어
추천 : 8
조회수 : 10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6/02 12:50:56
코로나는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한 사회가 가진 약점을 파고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공적 영역이 결여된 개인주의 그리고 값비싼 의료비

일본의 경우는, 올림픽 때문에 숨기려 했었던 확진자 수

우리나라의 경우는 뭐가 있을까요?
1.사회와 소통을 거부하며 벽을 쌓고 있는 마이너한 집단들. 특히 종교 쪽이 많음. 

2.쿠팡처럼 확진자가 나타나는데도 기업 손실 때문에 업무를 진행하려 한 것. 처음에는 명단제출 거부하다가 경기도에서 특사경 투입한다고 하니까 바로 명단 제출했다고 함.

3.가장 대량 확산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영업하고 있는 클럽과 교회.

4.만일 이태원 클럽발 확진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로 이어졌더라면, 이쪽으로 계속 파급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현재는 별로 이쪽으로 확산되는 거 같지 않음. 익명 검사가 신의 한수였다는 표현이 있던데 효과를 본 거 같기도 합니다.  
  

좀비물에서 소재가 되는 것은 좀비가 아니라 재난 속에 비로소 드러나는, 그 사회의 정체성이 지닌 약점일 거 같음.

우리는 좀비물을 통해 정체성을 공유한 채로 내부에서 이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되듯이 코로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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