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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도 특허를 붙일 겁니까?
게시물ID : corona19_5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cy
추천 : 2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12/28 04: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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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와 유튜브에서 퍼왔습니다.

4. 태양에도 특허를 붙일 겁니까?

1955년 4월 12일, 소크가 개발한 소아마비 백신이 효과가 있음을 공표하는 기자회견이 미시간 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사망 10주기인 이날 라디오로 송출된 소아마비 백신 발표를 접한 엄청난 수의 미국인들이 환호를 질렀고, 당시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소크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농담이 돌 정도였다. 발표 직후부터 그는 전국적인 지지를 받으며 백악관에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인류의 은인"으로 기리는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을, 의회로부터는 의회 명예 황금 훈장을 수여받았다. 두 훈장 모두 미국 최고의 영예다.

이 때 백신 개발로 인해 수많은 제약회사에서 그에게 특허를 양도하라는 제안을 했는데, 만약 소크가 이를 받아들였다면 그는 돈방석에 앉았을 것이다. 당시 그가 특허를 양도했다면 지금까지 벌어들였을 돈이 무려 70억 달러, 한화로 약 8조 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내가 일을 하면서 버는 돈으로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제약회사들의 꿀 같은 제안들을 단칼에 거절하고 소아마비 백신을 무료로 풀었다. 결과 소아마비 백신은 전세계에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이로 인해 혜택을 보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후 그는 <Global Citizen Festival>라는 TV 인터뷰에서 백신의 특허권을 누가 갖게 되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여기서 그는 유명한 대답을 하게 된다.
"글쎄요, 아마도 사람들이겠죠. 특허 같은 건 없습니다. 태양에도 특허를 낼 건가요? (Well, the people, I would say. There is no patent. Could you patent the Sun?)"


신약개발에 쓰이는 비용과 시간을 따진다면 신약 특허 포기는 상상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더 중요시한 그의 선심 덕분에 소아마비 백신은 값싼 가격에 팔리며 전세계에 널리 퍼졌고 오늘날 소아마비가 세계에서 종적을 감추게 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출처 https://namu.wiki/w/%EC%A1%B0%EB%84%88%EC%8A%A4%20%EC%86%8C%ED%81%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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