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밑줄에 쓰면 안 보고 지나칠까봐 맨 위에 씁니다.

주관적인 글이니 무턱대고 비난은 자제해주시고, 이 부분은 그렇지 않다 등의 지적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분명히 예전의 하랑이 모든 면에서 사기캐인 점도 있었기 때문에

하랑 하향은 불가피한 것이었지만

이렇게 각자 특성에 맞게 서포터들 죄다 상향할 거면

하랑 하향은 왜 했대요?

하랑의 컨셉이 '원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적을 방해하고(서생원) 진형을 붕괴하는(제압부, 괴력난신, 붉은개) 서포터'였는데

이게 무슨 서포터냐 원딜이지, 일해라 조커팀 -> 원거리에서 안정적인 딜을 넣지 못하게 서생원 사거리를 하향했습니다.

?? 그래도 아직 딜은 쎈데? -> 제압부의 디버프로 인해 방어력이 높은 탱커를 너무 쉽게 잡는 것 같아 디버프를 하향했습니다.

Aㅏ... 그냥 딜 조금만 까고 사거리나 돌려줍쇼 -> 서생원 딜 하향

??????? 이제 서생원이 하랑 스킬중에 제일 짧네? -> 괴력난신 사거리 (전방 범위) 하향

결국 지들이 생각해 놓은 컨셉은 버리고 그냥 유틸 좋은 평범한 원딜로 만들었으면서

토마스는 서릿발 쿨 '4초씩이나' 감소시켜서 적을 더 많이 방해할 수 있게 유지력 상향

앨리셔는 방어력 상향, 슈아 상향으로(솔직히 0.2초 빨라지면 땅에서 발 떨어지자마자 슈아 뜰 듯) 1선에서 방해하기 쉽게 안정성 상향

캐럴은 빙판길 선딜 감소 (이건 그나마 착한 상향), 스킬링 범위 증가(의도는 빙판길 링을 포기하는 플레이 방지였겠으나...)로 지형장악력 상향

까미유는 지속힐 감소, 순간힐 증가로 진짜 '죽어가던 아군을 한 번에 살려낼 수 있게' 상향

마틴은 지금도 사거리가 짧은 점을 제외하면 밸런스가 잘 잡힌 캐릭이라 함부로 손대기 곤란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렇게 죄다 상향할 거면 왜 하랑은 특유의 장점인 사거리를 하향당해야 했는가가 의문이네요

지금 무턱대고 상향하면 '초창기에 그 사기였던 시절을 잊고 또 사기캐 만드네'라고 언플당하고, 칼질당할 가능성도 있고...

그리고 제일 문제인 것은

'서포터의 성능이 개똥쓰레기라서 쓸 필요가 없다'가 아니라

'서포터가 있을 자리에 딜러가 하나 더 있으면 게임이 쉽게 풀리니 쓸 필요가 없다' 인데

서포터 성능을 상향한다고 갑자기 예전처럼 서포터가 하나 이상 끼는 조합이 유행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