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2016년 초반기부터 그 전설의 썸머비치 정말 운영을 방치한단 생각이 들 정도로 사퍼 상황이 굉장히 막장이었고, 그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도 많이 하고 한동안 오버워치로 넘어갔던 사람이기도 하지만 오버워치가 개인적으로 저하고 좀 안맞기도 하고 그래도 사퍼를 잊을 수 없어서 다시 돌아왔는데 운영진 바뀌곤 조금씩 바뀌는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비록 이게 좀 희생양을 쳐내는 느낌이기도 하고 여전히 사이퍼즈가 내외부적으로 문제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레벨업 보상으로 엑셀을 주기도 하고 캐릭터 선택형 소모품 상자 같은걸 주는 걸 보니까 조금 믿어보고 싶긴 해요. 사실 이런 문제들을 샆페 시점에 빠르게 고쳤으면 유저 이탈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일어나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이퍼즈 입장에선 이번 시즌이 사실상 마지막이란 생각이 들것이고 실제로도 그렇다보니 이번 시즌만큼은 무탈하게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이라도 잘 넘긴다면 사이퍼즈가 예전의 리즈시절까진 가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팬들도 조금씩 유입이 될것이고 기존 팬들도 조금은 복귀할 거예요. 그렇게 된다면 이 게임 역시 키약믿을 극복하고 기사회생한 던파처럼 오래오래 가게 되겠죠.
아무튼 아직까지 굉장히 걱정도 많이 들지만 사이퍼즈가 오래 가기를 염원합니다. 저에겐 이 게임이 첫 게임이고 3년 가까이 붙잡았던 게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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