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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다이무스한 이야기
게시물ID : cyphers_96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등어3년생
추천 : 6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3 20:23:47
오늘은 버닝부스터가 두배라는 이벤트를 보고, 망설임없이 피씨방으로 향했다.
일반전에선 즐거운 랜덤유저 였기에 아무생각 없이 일반전 시작을 누르고 쿠키런 손크로를 하고 있었다.

어, 어쩌다보니 난입이였다.
심지어 나는다이무스!!! 38분 극초반!! 왤케 처음에 코인을 짜게주냐고 성토하니 아직 초반이라서
코인이 짜다는 이야기. 보통 난입을 생각하면 밀리는 판으로 들어가던데 나의 경우는 그렇지는 않았다.
정말 극초반이여서 맞타워 하고 립을 와구와구 쳐먹던중 한타가 일어났다.

이번에도 다이무스 허접이면 다이무스를 랜덤에서 빼야지라고 생각하고
머리보단 몸이 먼저 반응하는 한타가 일어나고, 적토마스의 궁극기를 캔슬하려고쓴 참철도가 
거리가 짧아 안맞을뻔 했는데 언덕에서 내려온 트릭시가 맞아주었다.(그뒤에 물론 일점사로 뒤졌다 흑흑)
나는 토마스궁 끊으려 했는데 왜 니가 맞느냐 라고 화를 내고
트릭시는 내가할말이다 거기선질풍을 써야지 왜 궁극기를 쓰냐고 말하자
선질풍을쓰면 내가 정신 없는 놈처럼 보이잖아 라고 말한뒤, 나는 빡빡이가 아니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리스폰 시간이 끝난후 , 적팀이 버프를 먹은 자신감에 우리기지로 쳐들어왔다.
우리팀은 이미 두명이 죽어있어서 나까지 포함해 세명은 본진으로 도망가는 중이였고, 적팀은 5전광을 만들어 놓고 편하게 
공성하기 위해서 우리를 쫓아왔다. 질풍으로 도망치는데, 티엔이 답설무흔으로 쫓아오고 진각으로 넘어뜨리고, 앨리셔의 빛이여가
나의 시야를 가렸다. 문득 화면은 하얘졌는데, 미니맵을 보니 가깝지도 멀지도 않아, 참철도를 쓰기에 적당했다.
이때만큼은 정말 다이무스가 빙의했는지 반대쪽으로 평타 휘젓고 바로 참철도로 앨리셔와 티엔을 긋었다.
물론 우리팀을 위협하는 트릭시를 장작쪼개기로 마무리 하는것은 잊지않았다. 거꾸로 적팀이 5전광이 걸렸고,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적팀건물 공성을 시작했다. 내가봐도 정말 멋졌던 참철도였기에 와 오늘 인생궁씀 ㅎㅎ 라 전체채팅에 외쳤더니
적팀 토마스가 ㅇㅇ. 인정 아까껀 잘쏨.  티엔도 헐 평타는 연기였어 유즈얼 서스펙트 뺨치네 ㅡㅡ 라고 칭찬해주었다.

그뒤로 인생궁을 또한번 쓸 기회가 있었다. 상황은 이러했다. 벨져가 초반 1번타워 지역쪽에 티엔과 제레온에게 물렸던것이다.
처음에 나는 고뇌했다. 갈까, 말까. 5레어 풀투자를 할것인가 3레 2언커 풀투자를 할것인가. 나에겐 궁극기가 있었다. 운이좋으면 두명이죽는다.
그러나 , 저 벨져덕분에 궁극기가 한번 성공하지 않았는가. 나쁘지 않는 도박이였다. 어차피 한번 죽는다고 이번 공성이 끝난것은 아니였다.
나는 스프린터를 빨면서 벨져가 있는 곳을 향했었다. 만약 벨져를 무사히 구한다면 이번엔 집으로 돌아와라 동생아. 라는 드립도 생각해두었다.

두근,두근. 역시 상자와 상자 사이는 마법의 공간이다. 이곳에나의 로라스가 용성을 백번 찍으면 백번이 빗나가는 거지같은 기적이 일어나는 곳이였고
적들의 근캐들이 디티를 꽂으며 멍청한 나처럼 생각없이 산책나간 놈들에게 궁극기를 먹이는 곳이였다.
이 지역은 안개가 없었다. 내모습은 보인다. 어설프게 뒤치로 갈생각은 하지 않았다. 제레온과 티엔은 양쪽으로 오면서 나와 벨져를 
샌드위치로 만들 생각이였다. 조금만 더 , 조금만 더 가까위와라! 이정도 거리면 되겠다 싶을때, 나는 e키를 눌렀고
쓸데없는 것을 베었군이라는 듣고싶었던 다무의 목소리가 내귀를 촉촉히 적셨다.
그 분위기를 타고, 우리팀은 무사히 이겼고, 적팀은 다무가 에이스가 아니네 라고 위로해주었지만,
나는 오늘 인생궁 두번을 썼기때문에 매우 만족한다 라는 답변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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