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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제도 모르고 말씀드리는 좋은 사진을 위한 습관...
게시물ID : deca_42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갖구가
추천 : 5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2 22: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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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한동안 배낚시에 빠져있었을때
선장님이 자기만 아는 포인트가 있는데

'자주 오니까 자네들한테만 알려주는 곳이야' 라며

타타타타타타타 거침없는 소리로 통통배를
그곳으로 내달리고 계셨었드랬죠.

새벽같이 차를 끌고 내려온 터라 피곤함도 있었고
목도 뻑적지근하여 목을 풀기 위해 눈을 감고 고개를 젖히고 있다가
눈을 떴는데 이녀석들이 하늘을 열심히 가로질러 가고 있었습니다.

DGP_0150.jpg

'어?'
하며 급히 카메라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들고
이 녀석들을 찍었습니다.
(미친놈이네요. 그것도 방수도 안되는 카메라를 소금물 가득한 바다 한가운데 배안에서 꺼내들다니.......)

선장님 말씀이 뻥이 아니었더군요.
낚아 올린 우럭중에 세마리를 횟집에 팔았습니다.
(우럭이, 기억을 되짚어 보건데 돌고래 정도 크기였던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뭐...암튼...그...랬다구요...


저는 이 사진의 제목을 
'그리로 가리라' 라고 지었습니다.
(2008년에 저런 제목을 지었다니....오글거림에 손발이 없어져...키보드를 칠 수가 없네요...)


이 사진의 이름은 'DGP_0150.jpg' 입니다.
흔히 스냅 사진을 찍거나 무심코 누른 셔터에 담겨진 사진에 대해서
DGP... 또는 DSC...등등의 일련 번호로 사진을 방치하고 계신지는 아닌지요.

오글거리면 어떻습니까.
내 사진인데. 내가 그렇게 이름 붙이겠다는데.

사진에 이름을 지어주세요.
이름은 사진에 생명을 줍니다.
그리고 또한 작명하던, 
오글거리는 그때로 여러분들을 모셔다 드립니다.
출처 오글거리는 집컴 사진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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