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첫째날. 산맥을 넘는데 한 외국인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산티아고 길에 한 높은 산을 아침부터 넘어 힘들어하는데 산에 펼쳐진 끝이 모르는 지평선.

놀랍게도 주변은 모두 보리밭~!! 그 길 한가운데 누군가가 돌로 길 방향을 그려놨다.

가다가 발견한 포토존

힘들어서 땅만보고 걷다가 화살표를 발견하고 고개를 들어 본 그 하늘은 정말 푸르고.. 바다같았다.

이 날 무릎 나가서 힘들었징 ㅠ 그래서 결국 외국인 차 히치하이킹 해서 큰길 나가서 택시 불러서 숙소 갔더니 베드버그 물리고...

고생은 정말 개고생 했지만 잊지 못할 날에 잊지못할 풍경일거야..

 

 

 

 

드디어 산티아고 도착!!

산티아고 대 성당을 바라볼때 그 심정은 엄청난 허무함... 한달의 여정의 끝을 눈앞에 마주치니 몰려오는 그 허무함에

함께 간 사촌동생과 멍하니 성당만 한시간을 바라봤지.....

하지만 그 후에 다시 가는 길에 새로운 시작을 직접 바라보는 그 느낌은 너에게도 나에게도 의미가 됬지.

 

산티아고 길 끝나기 이틀 전에 발견한 푯말!!!

노란색 가리비와 50키로 남았다는 표시.

100일때 찍었어야 했는데... 난 100일때 뭐했길래 안찍었을까... ㅠㅠ

 

산 페르민 축제 둘째날에 도착해서 찍은 길거리의 이름 모를 여러분.

지금은 이날 마신 술이 깨셨길 바랍니다.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즐거웠어요. 그 날 저도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