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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트
게시물ID : diet_102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기정말이가
추천 : 7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16 22: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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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게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제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꾸 아팠던 일
남편이 건강검진에서 거의 15년이상 재검에 운동과 식이조절 처방을 받아오던 일
암으로 불연듯 돌아가신 아버지
때마다 아프다 입원한다 하시는 시어른들

가장 큰 계기는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급작스레 암말기 진단을 받으시고 투병 1년도 되지 못해 돌아가셨던 일인듯 합니다.

오래사는것이 목적은 아니지만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아서 자식들 걱정은 시키지말자

그외 신선한 충격이었던 일은
유럽여행갔을때 융프라우로 가는 기차에서 뵌 노부부님들의 모습이었던것같습니다.
그때
남편과 같이 얘기했지요.
우리도 나들어서 건강하게 여행하며 다니자.

처음엔 지금 다니는 헬장을 석달 다녔고
그 뒤엔  집근처 에어로빅
에어로빅 샘이 그만두셔서
마침 아파트단지 안에 생긴 요가수업 
그리고 사람이 부족해서 폐강직전이라고 어떨결에 딸려간 밸리
그리고 다시 헬장

 요가 밸리 헬장
에서
밸리 플라잉요가 헬장

그리고
지금은
밸리 헬장 폴

처음 시작은 건강해지자
였지만
어느 순간
운동으로 변해가는 제자신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밸리를  하러 오시는 분들은 대체로 조신하신 분들입니다.
의외이지만 대체로 타인에게 자신을 잘 드러내지 못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기에 처음엔 배를 드러내지도 못합니다.
강요하지 않습니다.
한달 두달이 지나기전에
본인 스스로가 배를 드러내야함을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티를 벗으시니까요.

밸리를 유혹의 춤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일부는 맞고 일부는 아닙니다.
항상 몸을 가리고 살아가는 아랍여인들에게는 유일한 탈출구이자 자신을 드러낼 기회가 아니였나합니다.

골방이나 다락방에서 들키지않게 조심조심 움직이며
자신의 열망을 표현하는 도구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고
해방감을 느끼는 순간이였겠지요.

ㅡ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면도 있기는 합니다만
전문적으로 유래를 알아보지 않아서 ㅎㅎㅡ

 지금 밸리를 같이 배우시는 분들을 보면
어쩌면 밸리라는 춤이 가진 의미가 그런 면이 있을것같다고 생각합니다.
격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지만
제자리에서 꼬물딱꼬물딱 하면서도 충분히 자신을 드러내는

오래전 헐리우드영화속에 나온 밸리는 유혹과 현란함으로 보는 이로하여금 침을 꿀꺽이게 만드는 것이였지만

현실속에서 그 춤을 접하는 여인들은
마냥 수줍기만하고 드러내고 유희를 즐기지못하는
내성적인  그렇지만 내적 열정을 감추지 못하는듯이 보입니다.

ㅡ아마 제 주변에서 밸리를 하고 계신 분들이  그러하고 어쩌면 제가 밸리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그러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ㅡ

처음 운동을 하기 시작한 것은

건강하자
노후에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말자
죽는 날까지 몸이 아파서 못해본것이 있다는 후회는 남기지말자

였습니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줄여나가본다

나의 한계를 넓혀본다

내 속에 감춰진 나의 또다른 나를 찾아보자

등으로 그 의미가 확대된 듯 합니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은 건강입니다.

저는 건강하지 못하면
가장 기본적인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시어른들을 통해서 뼈져리게 느껴왔습니다.
여행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며
먹고싶어도 먹을 수 없고
좋은 옷을 입을수도 없고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수 없다는것이 무엇인지
그분들을 통해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최우선은 
건강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살을 빼는 체중감량으로만 생각하시는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다이어트를 어그러진 식이를 바로 세운다는 의미로 받아주셨으면..
과식과 불균형하게 형성된 식이를 바로 잡아 몸이 제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것이 다이어트의 기본이라고 받아들여주기를..

 한줄 요약

저는 다이어트라는 것은 식습관을 정상화시키고
운동으로 내적 에너지를 끄집어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다고요. ㅎㅎ


오늘 네이버 기사에
천재바이올리니스트의 돌연사 기사가 떳더군요.
재능을 다 펼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신 분의 기사를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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