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 변태같아요;;
게시물ID : diet_103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3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12 06:39:40

운동은 8월 2일부터 했었는데 처음엔 7분운동 하다가 지금은 줌바댄스를 30분 정도 하고 있어요ㅎ

재밌기도 하고 춤추는 것도 좋아해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 샘이랑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일 끝나고 야식을 먹는데요.

그 선생님은 운동은 걷기가 최고라고 생각하시고 허리가 아프시기 때문에 격한 운동은 못 하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운동으로 살 빼신 적이 없는 분이에요. 저보다 몸무게는 적게 나가지만 날씬한 몸매는 아니고 음...튼튼한? 몸매예요ㅋㅋ

그분이랑 삼겹살 구워 먹는데 제가 하루 30분 운동하는 거 얘기했더니 고개를 갸웃거리시면서

"근데 그게 효과가 있긴 해요?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뭐...운동은 꾸준히 하지만 식단은 딱히 조절 안하고 있기도 하고... 야식도 자주 먹고 있어서 겨우 30분 운동으로 체중감량을 노리고 있는 건 절대 아니었거든요.

근데 줌바댄스가 특성상 허벅지와 골반을 많이 써요. 운동하면서 허리가 아픈 것도 괜찮아지구 뱃살도 말랑말랑해지는게 손에 잡혀서 기분 좋아요.ㅋㅋ

효과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즐겁기도 하고 겨울이라 몸이 후끈해지는 것도 좋구..

 근데 샘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이상하게 되게 기분이 좋은거예요!!!

당연히 맥빠지는 말이긴 한데 제가 예상했던 반응이 고대로 돌아오니까 왠지 뿌듯!해지면서 훗 운동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같은 심정이었달까요

이런 말 더 듣고 싶어요ㅋㅋㅋㅋ 아무 효과 없지 않냐는 말이 제게는 너무 즐거워요ㅋㅋㅋㅋ 왠지 식단조절도 하고싶고 막 그럼ㅋㅋㅋㅋ

아마 저는 생각보다 더한 변태는 아니었을ㄲㅏ...☆

맥빠지는 말마저도 변태력으로 극복하면 된다는 걸 깨달은 하루였어요. 헤헿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