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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동기부여가 강하게 들었던 순간!! (feat. 수영복관리법)
게시물ID : diet_105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al
추천 : 12
조회수 : 207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1/04 13: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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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수영 2년차 되어가는 수영인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야 헬스장을 비롯한 수영장에도 새회원님들이 많아졌더군요 ^^
저도 2015년 초에 처음 수영을 시작해서 이제는 나름 5~10년차 물범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수영인이 되었습니다!! 크하하
처음 수영을 시작할 땐 그저 막연하게 건강을 위해서 살좀 빼자 였는데 어느새 저에겐 새로운 목표가 생기더군요. 

바로바로!!! 
황금황금.png

이렇게 섹시하고 깜찍한 수영복에 맞는 몸매를 갖춰보자!!는 것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비키니라인도 굉장히 하이컷이고(그 부분 제모 필수) 엉덩이 천도 굉장히 야박....해요ㅋ (왜 엉덩이의 반도 채우질 못하니).  등에서 어깨끈 분리 되는 천쪼가리 부분도 세모가 아닌 거의 일자로 빠지기 때문에 등살을 더욱 적나라하게 파고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 때문에 하나같이 이쁜 수영복들은 통통한 몸매의 수영인들에게 시련을 주는가 ㅡ,.ㅡ!!! 

난 반드시 저 수영복을 2017년도엔 입을것이다!!!!! (얍! 얍! 얍!)
등살, 겨드랑이 살, 팔 살 흘러내리지 않게 근력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을것이야!!!! (얍! 얍! 얍!)
모델언냐처럼 나도 저 애플힙으로 야박한 천따위에 굴하지 않을것이다!!! 발차기!!!!! 스쿼트!!!!!! (얍! 얍!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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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7년 새해.... 두둥!!!!

IMG_3450.JPG

IMG_3456.JPG

왔숑 왔숑 택배왔숑!! 
네... 전 제가 바라고 바라왔던 금빛찬란한 황금인어 수영복을 입고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촤하하하하하하하!!!

(감격)
IMG_2165.JPG

그동안 눈독 들여왔던 다른 수영복들도 함께 주문(꺅) 그리고 내게 남은건....텅....장.......하....(먼산)
모델언니 샷만 봤을 땐 엉덩이천이 너무 야박해서 발차기하다가 엉덩이골로 빨려들어가는거 아냐? 걱정했는데 ㅋㅋㅋㅋ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없었음 ㅋㅋ 다만, 느낌상 어디 나이트클럽가서 밤무대 뛰고 와야하나 서커스에서 줄이라도 타야하나 분위기가 좀 그렇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아직도 저 모델언냐 만큼 마르고 매끈하진 않지만 그래도 반짝이수영복을 입고 남들의 시선에 몸을 움츠리지 않아도 될만큼 자신감 충만^^ (자신감'만' 충만??!!) 착샷은 없어요(괜한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음ㅋ). 보고싶으신 분들!  새벽6시에 제가 다니는 수영장으로 원정 오시기 바랍니다. 


함께 뺑뺑이 돌아요 ^-^ (같이 죽자!!!) 


수영 꽤 하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매일 수영을 하다보면 정말 수영복이 빨리 삭거나 늘어나서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또 다시 수영복 구매를 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초급에서 발차기 배울 때는 수영복이 수명을 다해 늘근늘근해져도 그렇게 불편하진 않은데, 중급, 상급, 고급으로 올라갈 수록 속도감이 더해지다보면 늘어난 수영복은 감당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다이빙하는 순간 가슴으로 물이 훅 들어오면서 브라캡이 중구난방으로 툭튀하던 순간은 정말 Welcome to the Hell이더군요ㅋㅋㅋ 또.. 수영복 안 가슴쪽으로 물이 들어와서 엉덩이로 빠져나가는 굉장히 후리한 경험도 하게됩니다. 


쨌든!! 그래서 수영고수 분들은 다들 아실만한 수영복 오래 입는 관리 Tip 알려드릴까합니다.

(수영고수 분들에겐 너무나도 당연해서 쓸모없을....ㅋㅋ 패스해주세요!)


1. 수영장에서 나온 직후, 찬물에 여러번 헹군 후, 수모나 대야에 찬물과 함께 넣어둡니다. 
샤워하는 15~30분동안 물에 담궈져있으면 수영장의 염소성분이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염소성분이 수영복 재질 중 스판덱스/폴리우레탄의 수명을 짧게 합니다. 염소성분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Swimsuit cleaner' 수영복전용 특수세제도 있습니다만, 제 주위에서 쓰시는 분 아직 못봤어요. 전용세제 대신 식초 약간 풀어서 물에 담궈 두어도 염소성분 제거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2. 절대로 탈수기 (a.k.a 짤순이)에 수영복을 돌리지 마세요! (별 5개, 밑줄 쫙!)
뭣모르던 시절, 짤순이에 수영복을 돌리기를 한 두달여... 백화점에서 비싼 돈 주고 (수영초짴ㅋㅋㅋ)사왔던 검정검정한 셩복이 어느순간 때가 밀려나온다??!!!!! 그러더니 거의 속살이 비치도록 얇아지더군요 ㅠㅠㅠ 절대로 탈수기에 돌리지 마시고 꽉 쥐어 비틀어 짜도 안됩니다!! 어느정도 물만 빠지도록 꾹 눌러준 후, 몸을 닦고 물기를 최대한 쫙 빼준 타올에 돌돌 말아서 그대로 집까지 가져갑시다 ^^

3. 젖은 채로 비닐/폴리백에 오랫동안 방치하지 마세요!!
그렇게 방치해두면 수영복에서 쿠리한 냄새도 나고 곰팡이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타올에 말아서 가져 온 수영복은 집에 오는 즉시, 건조시켜야합니다.

4. 직사광선을 피해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둘 것!
화장실/욕실은 비추천입니다. 습하고 공기가 안통하는 곳은 다음날 아침까지도 뽀송뽀송하게 잘 말려지지 않더라구요. 햇빛 쨍쨍비치는 베란다도 안되요!!

(5.) 비누나 중성세제 사용을 하지 말라! (수영복 구매시 써있던 관리법)
근데 이건 개인적으로는 지키기가 힘든게... 어느정도 수영경력이 쌓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제 원래 사이즈보다 작은 수영복을 사서 입게 됩니다. 몸에 편하게 맞는 수영복은 처음엔 몰라도 조금만 지나면 또 커져서 수명이 너무 짧아요. 그리고 물속에선 그렇게 작았던 수영복도 크게 쪼이거나 불편하진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맨몸엔 입기 힘든... 즉 비누칠을 해서 우겨넣을 만한 수영복을 사게 되므로, 비누나 바디클렌져 사용을 안할수는 없게 됩니다. 비누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최대한 물에 헹궈서 쓰는 수 밖에 ...ㅎ 어차피 수영장 들어가기 전에 샤워해야 하니까 샤워하는 도중에 수영복 입고, 수영장 나온 후에도 씼어야 하니까 바디클렌져로 씻으면서 수영복도 벗고 그럼 됩니다ㅋ

6. 수영복 입고 벗을 때 손톱으로 끌어올리거나 내리면 No no!
작은 기스가 바늘 구멍이 되고 그 작았던 구멍이 어느샌가 주먹만한 구멍이 됩니다 ㅠ


음..음... 더 생각나는게 없어서 이것으로 수영복 관리팁은 그만하는 걸로 ^^; (수영고수님들이 제가 놓친건 더 알려주실꺼에요 ㅋ)
수영복 맘에 안들어서 빨리 바꾸고 새걸로 사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1~6번 반대로 하시면 되요 (신난다) ^ㅁ^ 그리고 함께 텅장의 길로......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통통이 분들!! 수영장 오시는거 몸매가 너무 드러난다고 꺼려하시는데 걱정마세요!! 저도 처음엔 괜히 남들 시선 부담스럽고 해서 최대한 튀지 않는 공기중의 먼지만큼의 존재감으로 있기 위해 검정검정한 수영복만 입고 다니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수영장에서 나를 제일 신경쓰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밖에 없어요.  다들 자기꺼 하느라고 바쁨. 어머머머머 저 사람 뒤에 등살 튀어나온거 봐, 저 허벅지 어쩔..? 이러면서 남 흉 보는 사람 없어요. 물속에 들어가면 또 잘 보이지도 않음요. 주저하지 마시고 수영장으로 컴컴컴컴온!!!!

p.s 수영복 관리팁 쓰면서 생각나는 수경, 습식타올 관리팁도 쓰고싶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면 아무도 안읽을꺼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며..


이상 세줄 요약
1. 새로산 수영복 자랑(결론)
2. 흔하디 흔한 수영복 관리팁 
3. 수영장에서 내 살에 신경쓰는 사람 1도 엄슴. 통통이 분들 수영장 두려워 마세욧!



출처
보완
2017-01-04 13:38:46
5
갑자기 생각난 수영복 오래입는 팁 7. 수영복을 하나만 주구장창 입는것 보다 두개 정도 번갈아 입으시면 더 오래입는 것 같아요. 그리고 탄탄이 라는 수영복은 폴리에스터 100%로 되어있어서 염소에 쉽게 상하지 않고 수명이 깁니다. 다만 그만큼 신축성도 없어서 작은 수영복 사면 낭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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