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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diet_107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미이모
추천 : 10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02/18 1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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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이 났습니다.
렛슨받다 약간 잘못됐나 싶기를 3주째
허벅지 통증이 있어서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최소한으로만 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 일요일에 친구랑 동해 바람 부채길 다녀온게 무리가 된 건지, 3킬로도 채 못되는 데크길 걸은게 무슨 무리였다고, 월요일부터 오른쪽 허벅지가 부어 오르더라구요.
살쪄서 허벅지가 굵어지는 것과 완전히 달라요. 이게...

월요일에 스피닝선생님이 제게 따로 스트레칭과 마사지 방법을 거의 한시간을 알려주셨어요.
반신욕도 하고, 스트레칭도 많이 하지 않으면 근육 파열 올지도 모르니까 잘 다스려 주어야 한다고...
하고 나니까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 화요일 배드민턴 렛슨은 가볍게 받았는데, 가벼운게 아니었는지 그날 저녁에 양쪽 다리가 다 부어오르고 아파서 수요일에는 내내 절뚝거리고 다녔습니다.
이래서는 더이상 운동은 무리다 싶었는데,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감쪽같이 멀쩡해지더군요.
수요일엔 내내 운동 못하겠다 했는데, 목요일에 가벼워지니 괜찮겠거니 싶어서 또 저녁에 배드민턴 렛슨 받고 난타치고 게임도 한게임 하고 그랬습니다.
다 끝나고 나니 약간 뻐근하니 아픈 듯 하더라구요.
코치님이 족욕하고 스트레칭 하고 너무 심하면 마사지 받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생전 그런 의욕을 보인 적이 없는데, 반신욕을 열심히 하고 났더니 오른쪽 허벅지가 어마어마하게 부어 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얼마나 부어올랐는지, 차렷자세가 안될 정도로 부었어요. 다리가 안 붙어요.
앉을수도 서있을수도, 누울수도, 걸을수도 없는 지경이 되어서 스트레칭은 커녕 손도 못대게 아파왔습니다.
누울 수가 없어서 밤을 꼴깍 샜지요.
어제 금요일, 하루종일 절뚝절뚝하고 다녔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 싶어서 찾아보니, 아무래도 이게 말로만 듣던 햄스트링 부상인 것 같더라구요.
증상이 똑같.... ㅠㅠ
문제는 냉찜질을 해야하는데, 반신욕을 해서 온찜질 효과를 주는 바람에 악화된 것 같더라구요.
토요일, 지금 오른쪽 허벅지가 나무토막같이 딱딱하고 돌아가지도 않고, 붓기가 어마어마해요.
스타킹을 신으려니,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은 작아서 제대로 올라가지가 않을 정도..
그림자를 보면 오른쪽 허벅지가 왼쪽 허벅지의 1.5배쯤 되요.

햄스트링 부상은 국가대표 선수들이나 당하는 건 줄 알았더니, 이게 웬 날벼락...
국가대표 선수만큼 운동이나 하고 다쳤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ㅠㅠ
아마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되고 있는 중이 아닌가 싶어요.
병원은 시간이 안되서 못가고 있는데, 내일 일요일에 진료하는 정형외과가 근처에 있어서 내일 가볼 생각인데요.

한두달은 배드민턴이고 스피닝이고 전폐하고 놀아야 하려나봐요.
혹시 다리 안쓰고 상체만 쓰는 운동 할만한게 있을까요?
스피닝, 자전거, 트레드밀, 스쿼트, 런지, 지금 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하지 싶어서 가벼운 다른 운동을 생각 중이예요.
스피닝장에서 트레이너 오리엔테이션 받고 상체 운동이랑 다리 스트레칭만 해볼까 싶기도 해서...
이런 상태에서 로윙 머신 운동하는거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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