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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쉬멜로우 이야기( feat.다이어트)
게시물ID : diet_113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빛사냥79
추천 : 10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6/26 16: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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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30대후반 아이둘 아줌마에요..
결혼전은 아무리 먹어도 축복받은 몸이라고 살이 안쪘어요..
키171에 52키로를 넘어본적이 없었죠..나름 옷도 잘입고 스타일이
괜찮아서 서울 갔을때 당시 유행하던 패션잡지에 사진도 찍혀봤죠..
그거 기억나시나요?  길거리 지나가면 사진찍고 이름.나이.적어놓고 잡지에 사진 올리는거..ㅎㅎ그때까지만해도 자신감이 넘쳤어요..
그러고 결혼하고 출산하고 집에서 아이보고 둘째낳고 아이보고..
남편이랑 짝짜꿍이 잘맞아 삼겹살굽고 소맥마시고..12년동안 그렇게
살다보니 80키로대를 찍었어요..
그간 살이 찌면 식욕억제제도 먹고..주사 맞은적도 있고..한약도
먹어보고 그때 당시에 좀 효과가 있고 약을 끊으면 그 배로 요요가
오더라구요..
남편이 살만빼면 해달라는거 다해준다..미용을 위해서가 아니고
건강을 위해서 빼라..너는 우리 가족 모두의 몸이지..너의 몸이 아니다..
이러면서 동기부여를 줬지만..잘 안되더라구요..
근데 요즘 제가 "알쓸신잡"이라는 프로를 꼭 보는데..거기서 그 과학자
분이 이야기 하나를 해줬는데..거기서 머리를 한대 맞은듯..
그래 나도 시작해보자..했어요..
그 이야기가 다들 아실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첨 들은 얘기거든요..
마쉬멜로우 얘기에요..
아이들에게 마쉬멜로우를 주고 15분만 참고 이걸 안먹으면 15분뒤에 두개를
더 주겠다 했는데..그냥 못참고 먹은 아이도 있고 15분 참고 두개를
더 받은 아이도 있었죠..
수년이 흐른뒤 그 실험에 참가했던 아이들을 추척해보니
참지 못하고 먹은 아이보다 참고 두개를 더 받은 아이들이 삶에 질이 
훨씬 높았대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나도 순간의 그 음식유혹? 지금의 편안함때문에
내 몸에게 못할짓을 하고 있었구나..싶더라구요..
계속 이렇게 살수는 없다..이렇게 지내면 나는 평생 이모양 이꼴로 살겠구나 싶어..그래..일단 시작해보자..하고 식단조절과 걷기 운동부터 시작했어요..
나도 빅사이즈말고 아무 매장 들어가서 예쁜옷.맘에 드는옷도
사고..아이들에게도 예쁜엄마로 다시 태어나자..결심했어요~^^
오늘 5.2키로 걷고 왔어요..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ㅎㅎ
이렇게 조금씩 늘려 갈려구요..
올 여름엔 남편휴가가 2주나 되서 아이들데리고 많이 다닐계획인데..
래쉬가드도 입어보고..예쁜 맥시원피스도 입어볼려구요..
저 할수 있겠죠? 이번엔 꼭 성공해볼께요...^^

근데 식이조절은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그리고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고 저두 나와서 저리 걷고 들어가는데
저녁엔 어떤운동을 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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