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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감사] 병원 이용 가이드+공통적인 질문에 답변을 올립니다.
게시물ID : diet_113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답한이선생
추천 : 11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7/03 00:04:58
의료게에 올려야하나 고민하다 다이어트 게시판에서 베오베도 보내주셨고 물리치료의 특성이 전체 의료 범주에선 정말 작은 범주인데다 운동이나 건강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은 게시판이 이곳인거 같아 이곳에 다시 게시물을 올립니다.

성원해주신 질문답변 게시물에 제 답변을 포함해 1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베오베를 가게 되었는데요 답변을 하다보니 당연히도 여러분의 몸 상태는 모두 다르며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것을 검사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고 각각의 검사 정보에 따라 조합되는 디테일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웠습니다. xray나 사진을 올려주신 분들도 그것만으로는 대답이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입장에서 근골격계의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병원을 활용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올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의사, 물리치료사 분들 중 이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시작하겠습니다.

1. 외상으로 근골격계(팔다리, 어깨, 무릎, 허리 등)가 아프다. 어디를 가야하나?
 - 외상이 있어 피부가 많이 상하거나 터졌다 : 동내 외과
 - 뼈가 외관상 부러진거 같다. : 정형외과

2. 겉보기에 특별히 아파보이거나 이유를 모르겠는데 근육이 잘 뭉치고 아프다.
 - 정형외과를 먼저 가보세요. 정형외과는 뼈에 문제가 있거나 외과적 수술을 해야할 수준의 문제인지 판단하는 곳이니 이상 없다고 그러면 마음속으로 "아~ 심각한건 아니구나" 확인 받으신거니 1단계는 넘어가신겁니다.

3. 정형외과에선 뼈에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약물치료(진통제,주사), 물리치료를 하자고 한다.
 - 일단 맞는다. 비급여 때문에 비싼 주사도 있지만 대체로 진통성 약물치료가 비교적 저렴한 치료에 속합니다. 일단 맞아보세요.
 - 물리치료는 대부분 열/전기 치료를 이야기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사/진통제와 함께 가장 먼저 저렴하게 시행되는 치료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해결되면 때댕큐죠. 

4. 주사/물리치료를 받아봤는데 효과 없다.
 - 여기서부터가 문제의 시작이지요 주사/약물 치료는 제 분야가 아니라 통과하겠습니다.
 - 물리치료는 생각보다 넓은 범주라서요. 쉽게 이야기하자면 주사를 통한 침습적 치료를 제외한 모든치료 실무를 하는게 물리치료입니다. 물리치료 안에 도수치료, 운동치료, 열/전기치료 등등이 포함되는거죠.
 - 이때 도수치료/운동치료를 고려하시는 순서로 진행해 보세요. 요즘 도수치료만 하는 곳은 좀 많고 운동치료(체형교정)도 하는 곳은 좀 줄었습니다. 도수치료만 받아봤는데도 그때 뿐이라면 운동치료를 같이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주세요.

그 외에 답변 모음
1. 도수치료와 카이로프락틱은 뭐가 다른가요?
 - 도수치료는 손이 도구란 뜻입니다. 손으로 직접하는 치료를 다 통칭한 치료행위라고 생각하시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좀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 이부분은 전적으로 제 사견이오니 다른 전문가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카이로프락틱은 WHO기준으로 보완/대체의학의 범주에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도수치료와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아직 의학의 범주로는 못 들어온 부분이 있고 다루는 범주가 넓어서 치료행위보다는 진료과에 가까울 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선 "도수치료"라는 명칭의 비급여 치료 행위로 등록되어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 제가 과거에 적었던 글을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herbert-pt.blogspot.kr/2016/08/1.html

2. 물리치료사는 어떻게 되죠?
 - 일하다보면 생각보다 물리치료사란 직업이 있는지도 모르거나 열/전기 치료만 물리치료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닙니다. 전문대(3년제) 이상의 전공교육을 받고 국가고시를 합격하면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면허를 취득하게 됩니다. 분야는 제가 하는 분야처럼 정형계물리치료도 있고 중증환자 분들을 주로 치료하는 신경계물리치료 등등이 있습니다.

3. 강조하고 싶은점
 - 암환자분들도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초기부터 자연치유 등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물론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파괴할 권리가 있습니다. 허나 일반적인 경우엔 단순히 암이란 질병 때문만이 아니라 의료기관을 통해 과학적으로 축적된 DATA로 치료하는 정상적 의료 system을 먼저 가듯, 근골격계의 통증도 병원을 먼저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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