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선 거의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정식(?)적으로 글은 처음 써보네요.
운동 관련 글이니 다이어트 게시판에 써야 하는건지
멘붕이 와서 멘붕게시판에 써야하는지 분간이 안가다가 ^^;
여기에 쓰는게 맞겠지 싶어서 여기에 우선 글 올려요.
사는 지역 시민체육공원 내의 헬스장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제가 사는 곳이 젊은 인구보다는 어르신들이 더 많은 지역이에요
헬스장 이용하러 가면 거의 80%이상이 할머니,할아버지분들...
헬스장 이용하다보면
1. 저같이 한 운동기구에서 몇 세트 하고, 다른 운동기구로 옮겨가서 또 몇 세트 하고 이런 식으로 운동하시는 분도 있을거구요,
2.한 운동기구에서 한 세트 하고, 또 다른 운동기구 옮겨가서 한 세트 하고..
이런 식으로 한번씩만 이용하고 계속 옮겨다니면서 하는 분들도 있으실 거에요.
제가 여기서 본 어르신의 태반 이상은 2번 식으로 운동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한 세트 운동하고 1분도 채 안 되게 호흡 고르면서 잠깐 쉬고 있는데
어느 60대 이상은 되어 보이는 분이 와서는 뒷사람도 운동해야 하니 비켜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세트 하고 잠깐 1분 정도 쉬고 있는 거에요"하고 말씀 드렸는데도 똑같은 말만 반복하십니다. 뒷사람도 좀 생각하라고..
저번에도 이런 일이 한 번 있었는데 오늘 일 포함해서 두 분 다 대략 60대 이상은 되어보이는 아저씨(?)였어요.
자기보다 젊은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고 저러나 싶기도 했고요.
근데 집에와서 화를 삭이다 보니 대체 뭐가 맞는거지..... 싶어서
그 분처럼 2번 식으로 운동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처럼 1번식으로 운동하는 사람도 분명 있는데...
2번 식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1번 식으로 운동하는 사람들로 인해 운동기구 이용 못 하는 경우도 있으니
1번식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2번식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운동기구 사용하고 싶다고 오면 비켜주는게 맞나요? -_-?
처음에는 한세트 하고 잠깐 호흡고르면서 쉬고 있는 사람한테 와서 비켜라 하니 화가 좀 났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내 생각이 맞는지,
그렇게 운동하시는 분도 있으니 그 분 말씀도 맞는 건지,
판단이 잘 서질 않아서
좀더 다양한 분들 의견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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