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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지식?!] 근육늘리기 근육선명도
게시물ID : diet_1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el
추천 : 12
조회수 : 108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8/09 23:43:27

그냥 별생각없이 가볍게 씁니다. 오늘 이거 관련해서 내용이 좀 있길래


근육증가 메커니즘과 살이 찌는 메커니즘은 상당부분 맞닿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 살찌우고 싶어요

건강하게 밥 많이 드시고. 특히 탄수화물(밥이나 빵, 떡) 많이드세요.

떡이랑 빵이 그렇게 탄수화물이 응축된 덩어리입니다. 살찌는데 참 좋습니다. 뜨겁게 열가공까지 했으니 그리 좋을수가 ^^

백설기 최고!


오늘 이런글이 좀 보였습니다. "과자 많이드시구 기름진거 드시고 술먹으면 살찌지 않을까요...?"


네. 찌긴 찝니다. 대신에 지방은 늘고 근육은 줄면서 살이 쪄서 결과적으로 더 끔찍한 몸이 됩니다.

근육량이 55kg이고, 체지방이 9kg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제가 적절한 비유를 대는지 모르겠네요.. 저런 체형이 아닌지라 저때의 인바디를 재 본적이 없어서..



대략 이럴겁니다. 마르신 분들.


저렇게 살을 찌우신다면, 근육랑은 2kg이 감소하고, 체지방은 5kg이 증가할겁니다.(예를 든겁니다. 이거까지 계산하면 머리아픔..)

그럼 결과적으로 3kg이 증가했네요? 그런데 신체구성비는 더 엉망이 됬다는겁니다. 

예전보다 몸의 각이 사라지고, 살덩어리만 늘어나는거죠.



저렇게 찌우시면, 이런몸이 된다 이겁니다.


괜히 엄한 과자 많이 먹지 마시고, 기름진거 먹지 마시고, 술 드셔서 찌운다고 하지 마시고.

그러면 사실상 몸이 불어도 거의 지방만 많이늘어서 체 구성비는 더 엉망되구요, 다시 근육만든다고 살 빼도 신체구성비가 엉망이 됩니다.

예전보다 오히려 흔히 말하는 "간지좔좔 멋진몸"을 만들기 더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2) 근육 키우기? 근육 선명도?

예전글에 근육에 대해 써놓은게 있습니다. 써놨기 때문에 패스

근육의 구성비는 대~략 수분 70퍼 단백질 22퍼 지질 7퍼로 되어있습니다.


근육을 키우는것과 근육선명도는 이거 한 큐로 설명드리곘습니다.


찰흙있죠. 일단 찰흙을 가져와서 조물조물 뼈대에 붙여야 합니다.

이쁘게 조각상을 만들어내려면? 일단 찰흙(살 + 근육)이 있어야 깍던 말던 할거 아니겠습니까?

뼈대를 깍는다고, 얼마없는 찰흙덩어리를 깍는다고 작품이 이쁘게 나오곘습니까? 아니잖아요!


일단 덩어리지게 찰싹 찰싹 찰지구나! 하면서 찰흙덩어리를 붙여서 동글동글하게 만듭니다. 이게 근육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순수 근육증대만 하기는 쉽지 않구요, 보통 약간의 체지방과 곁들여서 증가시키죠. 순수근육만 증가시키는 속도는 살 없이 증가시키는 속도보다 더딥니다. 식단조절도 필요하구요. 


순수근육증대를 비유하자면 찰흙을 붙일때도 좀 더 다듬어서 나중에 깎아내기 편하게 모양을 잡아가며 붙이는 거죠. ㅎㅎ


(모든 조각상 사진 출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PkYS&articleno=145&categoryId=26&regdt=20100831120204#ajax_history_home)


마르신 분의 몸상태라면, 이제 여기다가 살 + 근육을 붙이셔야 합니다. 조물조물조물조물


이게 근육을 늘리는 과정입니다.


자, 그럼 이제 깎아야죠?


불필요없는 부분 깎아내고(지방과 수분), 모양을 더 이쁘게 다듬습니다(근육을 자잘하게 Defining. 선명하게 쪼갠다.)


그래서 보디빌더들 시즌기에는 철저하게 제한된 수분, 탄수화물, 지방을 섭취하죠. 단백질위주의 식사로요.

대회 며칠 전부터는 물도 극도로 제한하며 먹습니다. 대회 당일날은 입만 촉촉히 적시는 정도. 


이게 근 선명도를 높이는 과정입니다. 한마디로 기본적인 근육량이 없다면 이쁜 근선명도가 나오기 어렵다는겁니다.


순수근육으로만 늘리고 싶으신분들, 위에서 말했듯 계속 이쁘게 다듬어 다듬어 붙이시면 됩니다.

시간이 오래걸리긴 하겠죠 ^^ 모양도 부분부분 만들어 붙이느라 각도 전체적으로 잘 안나올테고...


그래서 다들 벌크 후에 체지방을 깎아내는겁니다. 그게 더 쉽고 빠르고 효율적이고 효과도 좋거든요.




찹 쉽죠? ㅎㅎ


찰흙을 조금만 붙이고(살 + 근육) 깎아내시면 깎을곳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아래 사진과 같이 됩니다.


만약, 아까와 같이 지방만 늘렸을 경우라면 더더더더더욱 그러겠죠. 근육이 없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살찌우고 싶다고 무조건 찌우지 마세요. 건강하게 찌우세요

그리고 벌크는 이제 순수하게 몸의 근육량이 내 체격조건에서 키우기 힘들다(인체의 진화과정상 특정량 이상의 근육을 원하지 않습니다) 싶을때 살을 찌워가며 몸 필요량 이상으로 인위적으로 살과 근육을 붙이는 과정입니다. 함부로 하지 마세요.

특히 살찌운다고 무지막지하게 식사량 늘려서 위장경련으로 고생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살찌우는것 역시 몸의 항상성을 부수는 작용이기 때문에, 천천히 해야합니다. 무조건 식사량 늘리고 하다가 위 빵구납니다.

또한 벌크근육은  인위적으로 몸을 키워가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량이 지속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빠지는 근육들입니다.


그냥 지금상태로 밥만 잘 먹고 운동만 꾸준히 하더라도, 어느 몸짱수준까지는 다들 올라갑니다.

이제 그 수준에서 몸에 근육을 더 채워넣어야 겠다, 더 올리기 힘들다 싶을때 하는게 "벌크"입니다.

보통의 일반인 수준에서 원하는 근육량에는 사실 별로 필요없는 작용입니다.



기깔나는 슴가를 가지셨던 아놀드 형님을 보시면 알 수 있죠.


오 갓 뎀


왜 보디빌딩인지 아시겠죠?... 인체를 만들고 깎고 세우기에 보디빌딩인겁니다.

고생하시는 보디빌더들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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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쓰고 자려고 좀 두서가 없을수도 있네요. 좋은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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