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살이빠지기는 합니다
다이어트한다고 너무 다이어트식단으로만 퉁치려지마시고
1주일에 0.5kg 정도 뺀다고 생각하고 먹을거 먹으면서 운동하면
느리지만 확실히 한주 한주가 지날수록 체중은 줄어드는게 보이네요
5월초에 정장을 입을일이 있어서 입었더니...
ㅎㅎ... 정장 단추는 아예 둘이 붙지도 않을정도로 멀어져있더라구요
하긴...그게 군대제대하고 184/83때 xl 사이즈로 샀던건데... 그 당시 몸무게가 98이었으니 맞는게 이상한거겠죠
그때부터 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딱히 다이어트라해서 먹는걸 제한하지는 않았어요
피자먹고싶으면 피자먹고
치킨먹고싶으면 치킨먹고
아이스크림머고싶은면 먹고
회식도잦은데 전 술들어가면 항상 아이스크림 서너개는 먹어야해서
술먹고 안주먹고 아이스크림먹고
잦은 야근으로인해 매일 중국집 짬뽕밥 국물까지 싹싹 비워먹고
그나마 살이빠질수 있는 요인하나가 요번 장마전에 무척 더웠는데
저는 자재관리납품 쪽이라 항상 자재들고 종일 왔다갔다하는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그것만으로는 먹는게 있으니 몸무게 유지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죠
그래서 생각을한게
어차피 난 먹는즐거움을 포기하기는 힘드니까 차라리 운동을하자. 였어요
근데 야근이잦아서 헬스장등록하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실내자전거를 한대 들여놨어요
30만원....주고사서 오래타야되요......... 제 덩치가있어서
얄쌍한거론 안되고
굵은 20키로그램짜리 쇳덩이를 돌리는게 있더라구요
스피닝이라고 일어서서 타는건데 요거 운동이 꽤 되요
일주일에 최소 4일정도 꼬박꼬박 집에서 1시간씩 노래틀어놓고 자전거 탔고
주말에는 (야근이잦은대신 주말출근이 없네요. 아니 정확히말하면 항상 토요일날 일거리를 금요일날 밤~새벽넘어서까지 끝내고 퇴근해요)
동네뒷산 등산을 갔어요. 처음엔 등산이라해도 경사가 완만해서 그냥 걷는정도라 운동이될까 싶었는데
등산어플로 재보니까 왕복 11.3km 에 소모칼로리 1100 칼로리 정도 되더라구요
물론 수분이 빠진거지만 등산갔다와서 씻고 몸무게재면 0.5정도 빠져있어요
뭐 밥먹으면 다시 원상복귀되는데 그때는 밥먹고 좀 셨다가 자전거 한시간정도 타구요
한가지 힘든건 운동을해서 힘든만큼 뭔가 보상심리로
운동열심히했으니까 이정도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크림빵이나 롤케익 같은 간식을 너무 많이먹네요
아이스크림도 마트에서 20개씩 사다놓으면 저혼자 3일이면 다 먹고...
암튼 좋게좋게 생각을 해보면
원래 이렇게 계속 먹어도 몸무게 유지가 됬는데
똑같이 먹어도 거기에 운동을 하니까 살이빠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정말 빠지긴했어요
지금이 7월중순.
약 두달반 정도 하고있는데
98키로에서 93키로로 5키로 정도 빠졌네요
저는 별로빠진거같지도 않은데 회사가면 사람들이
살많이빠졌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뱃살은 한가득인데...
먹는거제한을 안하니까 일단 오래할수있어 좋네요
길게잡고 내년 여름까지 잡고있어요
내년여름에는 다시 xl상의와 32바지를 입을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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