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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고무줄을 그만두고 싶어요.
게시물ID : diet_115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다남은치즈
추천 : 4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17 13: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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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현재 30대 초반을 달리고 있는 남성입니다.
 
연애인들처럼 단기간에 고무줄 몸무게가 되었던건 아니고, 평생을 돌아보면 꽤 왔다갔다 했던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매우 마르고 밥도 잘안먹고 해서 할머니께서 녹용을 먹이셨다고 하셨습니다...
(내 아이는 절대 녹용안먹일거..아이가 생기..아니 결혼을..아니..우선 여친좀..)
 
그 뒤로 애가 밥도 잘먹고 하더니 점차 디룩디룩..
 
귀여워서(부모님말씀) 다들 손에서 내려놓지를 않았었는데..
살이점점 쪄오니 무거워서 ㅋㅋㅋㅋ잘 앉아주질 못했..따흐윽 ㅠ
 
초등중등고등학교를 가면서 점점찌던 몸무게는
 
고3때 야자가 끝나면 10시..집에와서 출출하니 야식먹고 잠들고 하는 습관때문에 112kg까지 쪄버립니다.
키 180에..
 
그때는 연애에도 관심 없을때라 걍 편한대로만 생활했었죠.
 
그러다가 대학교에 들어가고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살을빼기 시작했죠.
결국 잘 되진 않았지만(ㅠㅠㅠㅠ) 몸무게를 82까지 줄이게됩니다.
 
그러다가 곧 군대입대 때문에 마구 먹다보니 98키로로 입대를 하게됩니다 ㅋㅋㅋㅋㅋㅋ
 
군대는 GOP로가서 밤새내내 걷다보니 살이 빠져서 80키로로 전역하게 됩니다.
 
전역하고 나서 여자친구도 생기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다가 졸업하고 일을하게되면서 제가 하는 일 특성상 앉아만있다보니...
 
또다시 95키로까지 쪄버리고, 여친과도 헤어집니다 ㅠㅠㅠ
 
첫 연애의 쓰라림때문인지 마음을 독하게 먹고 살을 빼게됩니다. 마녀스프도 해봤고 1일1식도 해봤지만
 
그냥 적게먹고 운동해주는게 최고더군요.
 
아침 = 시리얼
점심 = 훈제닭가슴살100g,야채(드레싱x)
저녁 = 계란흰자4개
 
자전거40분,팔굽혀펴기+아령운동
 
정도로 74까지 빼게 됩니다. 제 인생 최고의 전성기였죠..
중1때 몸무게랑 비슷한건 안비밀...ㅠ
 
날씬해지니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에 드는 옷도 마음대로 입다보니 인기도 많아지더라구요.(착각주의 ㅠㅠ)
 
그러다가 여자친구를..또 사기게 되고 마음을 놓아버려서 ㅋㅋㅋ또 다시 ㅋㅋㅋㅋ 105까지 쪘었죠..
 
그래서 회사다니면서 다시 95까지뺏다가
전에처럼 여자친구를 사귀겠어!! 같은 확실한 동기부여가 안되서 다시 101까지 쪘다가
 
요번에 좋아하게된 여자에게 고백했다가 차여서(해피엔딩ㅠ) 살을 다시 빼게됐네요.
 
이번엔 그동안 요요도 많이 겪어봤으니 요요안생기게 하려고
헬스장 끊어서 1시간30분정도씩 1주일에 3~4일정도만 하고
 
아침시리얼,점심야채주스,저녁일반식(대신 좀 적게먹기)로 꼭 일반식을 넣어서 먹었습니다.
덕분에 몸무게는 서~서히 감소 되었지만 어머니가아프셔서 한달정도 운동을 쉬었음에도 다시 살이찌진않더군요.
 
3월중순에 101이던 몸무게가
8월중순인 지금 85까지 줄었습니다.
 
평소빼던거에 비하면 정말 천천히 뺀거죠. 기초대사량이 줄어서도 있지만 일반식을 꾸준히 한 덕에 근손실이 그렇게 높지않고
일단 빠졌으니까 ㅋㅋㅋ 만족합니다.
 
아직 10키로는 더 빼야되지만 그래도 날씬해지니 자신감도 생기고 입고싶은 옷도 입고
외모도(남자는 자기에게 관대함ㅋㅋㅋ) 나아진거 같아서 ㅋㅋㅋ 점점 더 빼고 싶어지네요.
 
이제 다시는 고무줄놀이를 안하길 바라며... 지금 점심시간인데 야채주스를 마시며 글한번 써봤습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모든분들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8-15-18-13-32.jpg

 
85kg의 나.
 
75kg 됐을때 또다시올게요 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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