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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9) 마라톤 준비 20일차, 성취하는 즐거움❤️
게시물ID : diet_116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fe_Reader
추천 : 6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22 23:41:02
생각하기를 관두고 옷부터 갈아입고 나갔습니다.
문제는 너무 배가 고팠다는거에요ㅜㅜㅜㅜㅜㅜㅜ
와.. 시작하자마자 어찌나 지치던지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제 신나게 기록 세웠다고 자랑했으니
자존심이 있지! 포기할 순 없죠!!!!
대신 속도를 포기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냥 오래 뛰는 것에 집중했어요.
저번보다 더 먼 곳에 목표점을 두고 다녀왔어요.
좀 힘들다 싶으면 아예 쉬지는 않고 속도를 조금 줄여주고 했어요.
손목에서는 심박수에 느린 속도로 계속 미밴드거 울려댔지만 살포시 무시하고 ㅋㅋㅋ 
몸뚱아리와의 대화를 시전하며 오래뛰는 상태를 만드는데만 집중해봤습니다 ㅋㅋ
마지막에 있는 힘껏 빨리 뛰니까 또 빨리 뛰어지는 걸 보면
앞에 힘들었던건 몸뚱이의 엄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약 1키로미터를 어제보다 더 뛰었어요!!! 
생각보다 속도도 느리지 않았구요 ㅋㅋㅋ
오늘의 교훈은 밥을 언제 먹어야 할지 미리 생각해서
몸에 활력 좀 넣어놓고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 그리고 요즘 느끼는 건데 운동하고 돌아와서 씻으려고 거울 볼 때 제가 참 예뻐 보여요 ㅋㅋㅋ
뭔가 붓기도 빠져있고 ㅋㅋ 땀도 촉촉하고 피부도 좋아보이고 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초반에는 뛰고나면 손이 부었었는데 이제 그런 일은 없네요.
혈관이 튼튼해진건가???

원래는 뛰는거 진짜 싫어했어요
땀나는 것도 싫고 몸에서 열 올라서 더운 것도 싫고ㅠㅠㅠㅠ
근데 익숙해지니까 땀이 많이 흘러있을 수록 뿌듯하고
더운 열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서 식히는 것도 좋아요 ㅋㅋ

다만.. 무릎 건강을 슬슬 주의해야 할 것 같아여
무릎이 살짝 뻐근하네유ㅜㅜㅜㅜㅜㅜ
망할놈의 몸무게...
딱히 요즘 많이 먹지도 않는데 줄지 않아요 몸무게가 ㅎ....
조금 빠질법도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늘도 어제보다 나은 하루였슴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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