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글을 똥게나 다이어트게 둘중어디에 올릴까 고민하다고 똥게에다가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조회가 되지 않길래 이쪽으로 옮겨서 적어요.
38살 두아이 아빠입니다.
저에게는 이 나이 먹도록까지도 목표가 1일 1똥 하는게 목표였어요.
평균적으로 3일에 1똥하는편인데 그마저도 시원하지가 않아서
소주 많이 마신날에 술똥으로 시원함을 종종느끼곤했는데..
둘째아이 출산과 맞물려 제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서 육아휴직을 한지 지금 두달 정도 되었어요
복직을 앞두고 건강하게 하기위해 하루에 두시간씩 두번 운동을하는데
운동량은 과거에 20대 살많이 뺏을 때와 그닥 차이가 없는거같은데 왜이렇게 살이 안빠지나 싶었는데 결국은 볼일을 못봐서 인게 크더라구요.
매일아침 몸무게와 휴대용 인바디를 하는데 진짜 싼날과 안싼날의 차이가 크고..
식단은 아침에 샐러드팩1개, 닭가슴살 100g 현미밥 반공기 점심도 동일하고..
식단조절도 잘하고 있는데. 저녁은 가급적이면 잘 안먹긴하지만.. 왜케 노력하는거에 비해 안빠지지.. 너무 슬프더라구요.
밤에는 미친듯이 허기가 지는데다가 술도 안마신지 좀 됬는데 말이죠.
어느정도 볼일을 못보면 너무 답답해서 요구르트 마시곤 하는데 그마져도 칼로리 높으니깐 먹으면서도 짜증나고 인터넷 검색해서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그닥 효과가 없더라구요.
어느순간되면 화장실가고 싶어서 음식을 섭취하게 되니 몸무게가 도로 쪄버리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더라구요
게다가 와이프가 출산한지 1달째라 같이 제가 같이 와이프랑 붙어서 먹는거 똑같이 먹는데 천성적 똥쟁이인 우리와이프랑 첫째 딸은 진짜
일어나자마자 똥싸러가고..
우리와이프는 나한테 똥싸러가면서 미안해 하더라구요 ㅋㅋㅋ
제가 그동안 노력을 안한건 절대 아니에요 최근에 휴직하면서는 그 버릇을 들이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절대 안되네여 ㅋ
하루에 물도 엄청나게 많이 마시고, 생유산균부터 해서 별거 다해봤는뎅 별로 효과 못봤어요.
그나마 효과본게 차전자피 라고 화이바 제품으로 파는건데 타먹는 요구르트 값도 들고 어느순간은 또 효과가 없어지는거 같기도 하고.
밤에는 유튜브 보면서 장마사지하고 혈자리 누르는것도 해보고 우리마누라 똥싸러가면서 여보 도저히 안되면 차라리 우유 1리터 한통을 원샷해봐
그랬는데 ㅋㅋㅋㅋ 효과 없음
인터넷에 변비 검색해보면 진짜 다 홍보제품이고 해서 어느날 제가 오유에 들어와서 변비라고 검색을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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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귀리, 렌틸콩을 샀어요 카무트는 파는데 없어서 패스
일단 점심에 택배받고 저녁에 바로 지어서 밥을 먹어봤는데.
뭐야 이거 거짓말이네... 하고
그다음날 아침먹고
뭐야 이거 거짓말이네.. 하고
그날 점심에 갑자기 하도 오랫만에 느낀 변의가 느껴져서 화장실에가서 볼일을 봤는데
최근 둘코락스 먹고 봤을때보다도 훨신더 강려크한 용한마리가 진짜 거짓말안하고 수면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소스라치게 놀라서 물내렸는데 막힘. 똥꼬도 찢어져서 피쬐끔남 ㅠ
그리고 그다음날부터 1일 1똥은 물론 1일 3똥까지 해봤습니다. 찔끔찔끔 나오는게아니고 양이 엄청나고 속이 엄청 편해요.
가뜩이나 잘싸는 우리와이프도 오빠 이거 뭐지? 왜케 많이 나오지? 놀랄만한 양이 나오니 진짜 너무 좋네요.
사람이 진짜 사는거 같습니다.
정말로 이기회를 빌어 쉬고싶은데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귀리랑 렌틸콩 보는순간 하아 먹기 싫게 생겼다는 느낌이였는데.. 맛도 좋아요 ㅠㅠ
살빠지는 느낌과 동시에 쾌변느낌까지.. 너무 행복하네여
결론
38살까지 똥 잘 안나오던 아져씨
귀리+렌틸콩+잡곡+쌀 조합으로 새 인생이 시작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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