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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에 대한 단상 #24
게시물ID : diet_118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키니야미안
추천 : 11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0/21 01:05:45
* 요가초보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 
** 문제시 반성 후 삭제 or 수정 

- 오늘은 비크람. 핫요가...늘 그랬듯 깊은 우짜이 호흡으로 시작한다.
첫 동작부터 선생님이 다가와 자세를 잡아주시기에 더욱 열심히 했더니 온몸에 땀이나고
수업 내내 온몸에 열기가 달아올랐다. 참 오랜만에 안경에 김도 서렸다.

- 다만 초장부터 달려서 나중엔 뭘해도 다리가 바들바들ㅎㅎㅎㅎ
비크람은 한쪽 다리로 하는 동작이 많은데 나를 중심잡는건 자신있지만
땅에 붙은 다리가 요리조리 휘둘리는 탓에 지친강아지처럼 헥헥 거렸다.

- 이럴땐 거울에 비친 옆사람들도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나를 보고 중심을 놓지않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시야에 걸리는 게 있으니..
왠지 내가 자세를 놓치면 옆분들도 계속 흩어져서 괜스레 미안했다.

- 오늘은 견상자세가 없어 손목이 아프거나 무리하는 일은 없었다.
허벅지 힘이 딸려 발목과 무릎이 조금 고생했을뿐....

- 휴식하는 타이밍에 아기자세를 꾸준히 시키는데 나는 엉덩이가 들뜬다.
이게 뱃힘이 없거나 등 근육이 수축되어 짧아진탓이라고 하는데..
처음 시작할때..그러니까 5개월전보다는 조금 더 내려간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 그리고 안짱자세로 앉아 발목을 누르는 것도 많이 능숙해졌다.
아직은 엉덩이에 블록을 기대고 있지만 처음엔 위에 앉아있던걸 생각하면 조금 감개무량하다

- 그러고 보니 또 있네....ㅎㅎㅎㅎ 엎드려 누운뒤 양팔로 양다리를 잡고 들어올리는 활자세.
8살때 발레 배울때 제일 좋아하던 스트레칭이라서 오뚜기처럼 흔들흔들하고 굴러다니던게 엇그제?같은데...
처음 요가원에 왔을땐 진짜 너무 안됬던게 이제는 제법 아랫배로 지탱하고 다 들어올릴 수 있게되었다.

- 요가 시작하기전과 끝난후 휠을 가져다가 누웠는데 어구구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언제 이렇게 또 굳었나....주말엔 혼자 수련할 수 있는 잔시간이 좀더 많은 편이니
폼롤러로 풀고 마사지볼로 풀고 휠에 탑승해봐야겠다.

- 땀이 나면 요가복을 벗는것도 힘들다. 처음에 요가매장 쇼룸에서 엄청 당황했었다.
어깨와 팔이 꼭 끼어 돌아가질 않아서....수영복과 비할 수준이 안된다.
하지만 지금은 요령도 생겼고 쓰다보면 좀더 잘 늘어나고 뭐 그렇다.

- 수업 끝나고 다리가 후덜덜 풀리면 창피하지만 기분은 좋다. 
오늘도 .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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