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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게시물ID : diet_122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기정말이가
추천 : 14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6/24 2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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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동을 시작한지 8년 정도 되는것같은데
그동안 그룹피티 , 엘빅 , 요가, 밸리. 폴, 기계체조 등등 했는데
요즘 다시 요가로 돌아가는것같어요.

작년 9월부터 폴 때문에 스트래칭 프로그램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면서
해부학에 관심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것같아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요가 주말 특강 프로그램들을 찾아가서 듣고있어요.

그러면서 명상에 대해 궁금해져서 오늘은 명상특강을 듣고 왔어요.

사실 최근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심정으로 힘들기도 했고
제 자신에 대해 또는 타인에 대해 공격적인 상태가 되었어요.
집에서 가부좌틀고 책에서 배운대로 명상을 해보면서 느낀것이
인도자가 없으면 잘못된 길로 들어가서 깊은 우울의 늪에 빠질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명상이나 생각을 깊이 한다는것은 혼자하기엔 위험할수도 있고
경험상 위험했던것같기도해서 오늘 명상하는 법에 대해 조금 배우고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어서 좋았어요.

사실 제가 여지껏 운동한것을 보면 대체로 중구난방이고 끈기도 없고 왔다리갔다리 목표의식없이 막 이것저것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약간은 고민을 했어요.

난 왜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나?
난 왜 목표의식이 없는가?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하고싶은대로 했기때문에 지금까지 운동을 놓지않은것은 아닌가?
운동을 중도포기하지않고 지속하는것이 목표라면 난 그 길을 잘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배우는것이 아닌 무언가의 목표달성에 취중했다면
그 과제 달성 후 얼마나 건방을 떨었을까?

 저는 운동은 도 닦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최근에 저는 헬장에서 그 도닦는 행위에 위기를 느꼈고 시험에 빠졌어요.
평소 가까이 지내시던분이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에서인지 아니면 무언가 심사가 뒤틀리셨던지
제 외모를 비하하시고 제 친구와 비교를 하시더라고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면 될 일인데
며칠 지속적으로 돌려까기 당하다보니 저도 약간 심사가 뒤틀렸었나봐요.
이 불편한 상황이 싫어서 운동시간을 바꿔야되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헤드셋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다보니
우선 이런저런 잡소리가 안들려서 좋긴 하더군요.
근데 어느날 그분의 휘어진 척추를 보고나니
맘속에서 비아냥거림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것이 느껴지고
그분이 칭찬하던 제 친구의 굳어진 척추를 보고나니 
제 맘속에서 그들을 돌려까고 있더라고요.

이런이런..

그들이 지적질하던 제 외모도 그대로도 
그들의 몸도 그대로인대
그들때문에 열등감에 빠져서 우울했던 마음이
그들때문에 자만심이 하늘로 치르기도하고

변한것은 오직 제가 바라보는
시선뿐인데
이렇게 다르구나!



사실 요가를 좀 더 전문적으로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는데
계속 집안에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제가 감당해야할 일들이라
당분간은 어려울것같고
7월부터 문화센터에서 요가수업을 받아보기로 하긴했지만 시간이 제다로 날지 그것도 의문이예요.

사진은 작년 9월부터 시작한 스트래칭 프로그램이예요.
1년내에 500시간을 채울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아마 어려울것같아요.
9월까지 못하면 12월까지는 되겠죠.
ㅎㅎ

모두들, 득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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