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7일 흔녀의 다이어트 일기

D-167	WEATHER 하늘이 어두워 햇빛이 안 보이는 날씨. 제법 선선했다.
	DATE 2018.7.27.(금)
WAKE UP TIME 06:00 BED TIME 11:00
호흡기내과 가는 날. 중간에 시간을 많이 뺏길 것 같네…….
TO DO LIST
·부산의료원 호흡기내과 다녀오기
·토익 모의시험 신청하기
·국어 단어, 토익 단어, 일본어 단어 일주일 분 복습하기
·고등학교 완자 한국사 2강 공부하고 복습하기
TIME MEAL
AM 07:55~08:20	찐 달걀 1개, 사과 중간 크기 껍질 채로 3/4개,
	찐 단호박 중간보다 작은 것 껍질 채로 1개,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거트 1큰스푼, 구운 아몬드 10알
PM 01:45~02:00	흑미콩밥 반 그릇, 계란 후라이 1개, 조미김 1봉지,
	콩자반, 마른 멸치, 깻잎무침, 가지나물무침 충분히
PM 07:00~07:15	흑미콩밥 반 그릇, 족발, 상추쌈, 생양파+쌈장 약간,
	콩자반, 가지나물무침 충분히
아침 : 천식약 1종, 비타민C, 루테인, 유산균 1알씩 저녁 : 천식약 2종
물 : 3L 이상
TIME EXERCISE
AM 06:00~06:05	아침 스트레칭
AM 06:25~07:05	조깅 전 스트레칭&아침 조깅(4.3km, 천천히, 쉬지 않고)
AM 07:10~07:15	계단 오르기(22층)


MEMO 오늘은 호흡기내과에 방문했다. 평소부터 앓고 있는 천식 탓이다. 병원에 가면서 새삼 생각해보니 요즘은 천식이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아침 조깅할 때 숨 차지도 않고, 가슴이 답답하지도 않고. 확실히 운동은 명약은 명약인 듯. 요즘은 폐활량도 좋아진 것 같으니 일석이조다. 내일은 주말, 토요일이다. 토익 모의 시험이 있는데다 엄마와 쇼핑 약속이 있어 수영은 가지 못할 것 같다. 주말인데도 아침 일찍 일어나야할 것 같다. 주말 정도는 늦잠 자는 게으름을 부리고 싶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는데에 익숙해진 몸이 그러질 못하네. 뭐, 겸사겸사 생각하자.

안녕하세요, 다게 여러분~ 간만에 재밌는 책 읽느라 평소보다 조금 늦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마무리해야할 게 있는데도 책에 빠져있었군요ㄷㄷ

저는 지병으로 천식이 있습니다. 대학 가서 한창 스트레스 많이 받은 이후로 생겼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이 원래부터 있던 알레르기와 아토피가 원인이 되어 천식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뛰는 건 물론이고 잠을 잘 못 자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숨 쉬기가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조깅을 뛰기 시작한 이후로는 그런 증상이 거의 사라졌네요. 그 때보다 잠을 많이 자거나 특별히 스트레스를 적게 받거나 하는 건 아닌데도 말이죠. 확실히 달리기로 폐활량이 좋아졌나봅니다, 흐흐. 운동이 좋긴 좋습니다. 내내 괴롭히던 병 하나를 뚝 떨궈주니.

천천히 빼는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거리에는 날씬하고 예쁜 사람들이 넘쳐나고, 그들과 저를 비교하며 자격지심을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니, 그게 한두명도 아니고 대부분이 그러면 어쩌라는겨!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곧 저를 불행케 하는 방법이겠지요. 그 사람들이 아닌, 저 자신이 저를 힘들게 만드는 방식은 사양하고 싶습니당. 꾸준히 하다보면 저 사람들처럼, 아니 저 사람들보다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저는 내일도 달리렵니다ㅎㅎ

내일은 엄마와 쇼핑 약속이 있습니다. 운동화도 하나 살 계획인데, 그냥 아디다스 러닝화나 하나 살까 생각 중이네요. 딴 건 몰라도 러닝화는 좋은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느덧 주말을 코앞에 둔 오늘은 불금이로군요~ 다게 여러분도 금요일 밤 열심히 즐기시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