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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9일 흔녀의 다이어트 일기
게시물ID : diet_123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가비★
추천 : 4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8/10 0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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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D-154

WEATHER 햇빛이 쨍쨍하고 매미가 울어대는 더운 날씨

DATE 2018.8.9.()

WAKE UP TIME 05:45 BED TIME 12:30

휴가를 떠나는 날~

휴가 떠나기 전에 모든 것을 끝낸다는 마음으로!

TO DO LIST

·근력 홈트레이닝 미리 실시

·국어 단어&일본어 단어 모르는 단어들 위주로 복습하기

·휴가 가방 챙기기

·한자 2356번까지 한자들 외우기

TIME MEAL

AM 07:40~08:05

찐 달걀 1, 사과 중간보다 조금 큰 것 껍질 채로 3/4,

 

찐 단호박 중간 크기 껍질 채로 1/2,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거트 1큰스푼, 구운 아몬드 10

PM 01:15~01:40

흑미콩밥 반 그릇, 계란 후라이 1, 구운 김 4~5, 김치 약간,

 

콩자반, 깻잎무침, 마른 멸치, 고사리나물 충분히

PM 08:25~08:50

흑미콩밥 반 그릇, 조미김, 김치 조금,

 

삼겹살 8~9조각, 씻은 김치, 풋고추 3, 쌈장 조금

아침 : 천식약 1, 비타민C, 루테인, 유산균 1알씩 저녁 : 천식약 2

점심 배변 활동 성공!

: 3L 이상

TIME EXERCISE

AM 05:45~05:50

아침 스트레칭

AM 06:15~06:53

조깅 전 스트레칭&아침 조깅(4.3km, 조금 천천히, 쉬지 않고)

AM 06:58~07:03

계단 오르기(22)

PM 03:40~04:10

벽 짚고 푸쉬업 15x3set, 플랭크 55x3set,

 

덤벨 데드리프트(3kgx2) 10x3set,

 

덤벨 숄더 프레스(3kgx2) 15x3set,

 

덤벨 숄더 레터럴 레이즈(3kgx2) 10x3set, 스쿼트 20x3set,

 

와이드 스쿼트 10x5set

MEMO

휴가에 와서 마무리하는 식단 일기. 공부할 시간을 이용해서 휴가를 떠나기 전 운동을 미리 했다. 하지만 저녁 때 삼겹살을 늦게 먹는 것도, 많이 먹는 것도 피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휴가를 떠나서 식이를 철저하게 하기란 참 힘들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아버지는 많이 먹은 게 아니라셨지만 뭐 아버지는 밥 두 그릇 먹어야 좀 먹었네, 하시는 분이니까 믿으면 안 될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나서 해운대 바닷가를 돌아다니다보니 몸이 욱신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건 그 날의 징조이다. 제발 바다에 들어가는 내일은 그 분이 오시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내일 식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올 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막상 오니까 자제가 잘 안되고 먹고 싶어지는 게 많아지는 느낌. 이런 느낌은 굉장히 오랜만이라 좀 당황스럽다. 가족들이랑 와서 나만 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여전히 고민이다. 그냥 적당히 먹는 걸 목표로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지도.

 


안녕하세요, 다게 여러분! 한참 늦은 시간에 일지를 올리게 되는군요. 저는 현재 호텔 침대에서 일지를 올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8시 쯤에 도착해서 짐 풀고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 해운대 바다 좀 돌아다녔더니 이 시간이 되었네요. 솔직히 귀찮아서 안 올릴까 싶었는데, 올리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려서 그러나 싶어서 재빨리 올립니당ㅎㅎ 호텔 침대는 푹신해서 편안하군요. 짧은 시간이더라도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공부할 시간을 쪼개서 오후에 근력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잘 못했는지, 혹은 그 분이 올 때가 되어서 그런지 부모님과 저녁 산책을 하는데 몸이 자꾸 삐그덕거리는 느낌이더군요. 엄마가 내일 해운대 조깅 코스를 같이 달리자고 하는데, 컨디션이 괜찮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운동을 제안한 엄마를 봐서라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일단 내일 아침에 일어나봐야겠네요.

솔직히, 저는 휴가를 온다고 했을 때 식이에 대해서는 걱정하긴 했지만 동시에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나름의 다이어트식 식이에 완전히 익숙해진지라 가족들이 눈 앞에서 치킨이나 피자를 먹어도 아무런 생각이 안 들정도가 되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제 착각이었나 봅니다. 오늘 저녁에 호텔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은 것부터 시작해서, 왜이리 호텔 앞 편의점에서 파는 군것질거리들이 생각나고 길거리 음식들이 맛있어보이는지, 이런 기분은 정말 오래간만인지라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모처럼 휴가인데 하루 정도 마음껏 먹으면 어때, 라는 파렴치한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하루 정도는 괜찮다는 걸 저도 압니다만, 그래도 도로 아미타불이 될 듯한 불안감 때문에라도 식이를 최대한 지킬려고 합니다. 노력해봐야죠, 뚱땡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ㅠㅠ 내일 아침은 호텔 조식인데,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군요. 그나마 뷔페식인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심, 저녁은 또다른 고민거리가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최대한 제한된 선택지 안에서나마 좋은 선택을 해야겠습니다. 각오가 단단히 필요할 것 같아요.

내일 날씨를 확인해보니 오전에 비가 온다네요. 왜 몇 주내내 코빼기도 안 비치던 비소식이 하필 바다로의 휴갓날에 딱! 맞춰서 오는 걸까요. 혹시 제가 불행이라도 몰고다니는 걸까요?ㅋㅋㅋ 아버지께서 내일 날씨를 보고 전반적인 스케쥴을 결정하신다고 하니 잘하면 내일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굴거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주일동안 못 읽은 책이나 읽어야겠군요. 솔직히 이 쪽이 더 끌리는 선택지입니다만ㅎㅎ 어느 쪽이나 마음의 여유를 갖고 모처럼의 호텔 휴가를 즐기고 싶습니다. 저는 내일 아침 일찍 움직이기 위해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해운대의 한 후미진 호텔에서 글 올립니다. 다게 여러분, 모두 굳밤!

출처 호텔 침대가 편안해서 그대로 떼어가고 싶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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