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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0 고래의운동(feat. 주절주절)
게시물ID : diet_123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꼽낀고래
추천 : 3
조회수 : 2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8/11 03:47:16
증량된 무게를 첫 시도하는 날은 늘 그렇듯 큰 좌절감을 맛봅니다. 
그리고 자세 하나하나를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 115키로의 스쿼트를 하면서
견착은 제대로 했는지, 발 간격은 적당한지, 가슴은 잘 펴는지, 복압은 적절한지...
그리고는 첫 리프팅. 
바로 느낌이 옵니다. 첫세트부터 5회 채우기 힘들거란걸...
5회 성공할 때보다 실패했을 때 휴식을 더 길게 합니다. 
 그런데, 스쿼트는 그렇다치고 프레스는 예상보다 더 무겁네요.
45키로도 겨우겨우 성공했는데, 47.5키로는 얼마나 실패할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ㅎㅎ

데드리프트80, 90키로는 스내치그립으러
100, 120키로는 컨벤셔널로 진행했습니다. 

훈련마치고 장비를 정리하는데, 가짓수가 참 많네요. 
가장 기본이 되는 역도화부터 무릎을 보호해주는, 오늘처럼 데드리프트할 때는 정강이 보호용으로도 활용하는 니밴드. 
얻어놓고 잘쓰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자주쓰는 손목보호대. 
스내치그립데드리프트나 로우, 풀업할 때 좋은(시선도 많이 받고) 코팅장갑. 
당기는 훈련에는 필수가 된 손목스트랩.   
복압유지를 도와줘 고중량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가능케하는 벨트까지... 

  오늘은 오후에 운동했는데, 날이 더워 창문 4개릉 아주 살짝 열어놨거든요. 
운동 마치고 샤워하는데, 소나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더라구요. 
한참 전부터 내린 듯하더라구요. 
옷 입을 때까지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부랴부랴 차에 가보니 시트에 물이 고여 흥건 ㅜㅜ
옷은 이미 소나기에 젖은데다, 시동을 걸어야 창문을 닫으니 바지 축축해질걸 알면서도 앉을 수 밖에 없었어요. 

 오늘 사나운 일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투덜거리며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중간 쯤에서 덜컹거리더니 멈추더라구요. 
처음 있는 일이라 엄청 당황했어요. ㅜㅜ
혼자 타서 더 쫄았는지도 몰라요. 
그래도 불이 꺼지거나 그런건 아니어서 침착하게 벨을 누르고 섰다고 이야기하고...
다행히 전화는 터져서 여기저기 ‘나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고 자랑하는 사이
문이 열리더군요. 
쫄아서 냉큼 내려 나머지 층은 걸어 올라갔습니다. ㅎㅎ

쓰고 보니 뭔가 파란만장한(?) 하루였네요. 
비가 와서 덜 덥네요. 더 습해지긴 했지만...
여름의 끝이 오고 있네요. 
아프지도 다치지도 말고 열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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