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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7일 흔녀의 다이어트 일기
게시물ID : diet_123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가비★
추천 : 1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9/07 21: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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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D-125

WEATHER 새벽과 오전에 쏟아진 비. 오후에는 그쳤다.

DATE 2018.9.7.()

WAKE UP TIME 05:40 BED TIME 11:10

오늘은 강의가 별로 없는 날!

개인적인 공부와 복습에 주력하자~

TO DO LIST

·회계원리 강의 교재 사오기

·토익 성적표 뽑고 환급 신청하기

·국어 단어, 고필히 영단어/영숙어, 수능특강 일본어 단어 계획해둔 것만큼 외우고 복습하기

·EBS 사회탐구 법과 정치 1,2강 강의 듣기

·이투스 정승제 중학 수학 특강 강의 듣기

TIME MEAL

AM 07:35~08:05

찐 달걀 1, 사과 중간보다 작은 크기 껍질 채로 1,

 

찐 고구마 큰 것 껍질 채로 1/2,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거트 1큰스푼, 구운 아몬드 10

PM 12:40~01:05

찹쌀흑미콩밥 반 그릇, 추어탕 1그릇, 김치 약간,

 

콩자반, 마른 멸치, 정구지나물무침 충분히

PM 06:20~06:45

찹쌀흑미콩밥 반 그릇, 족발 반 인분 정도,

 

양파 많이, 쌈장 조금, 콩자반 많이, 상추쌈

아침 : 천식약 1, 비타민C, 루테인 1알씩 저녁 : 천식약 2

: 2.5L

새벽 배변 활동 성공!

TIME EXERCISE

AM 05:40~05:45

아침 스트레칭

AM 05:55~06:00

전신 스트레칭

AM 11:05~11:10

계단 오르기(22)

PM 08:20~08:55

플랭크 1x3set, 덤벨 데드리프트(3kgx2) 10x3set,

 

스쿼트 20x3set, 와이드 스쿼트 10x5set,

 

벽 짚고 푸쉬업 15x5set, 덤벨 숄더 프레스(3kgx2) 15x3set,

 

덤벨 숄더 레터럴 레이즈(3kgx2) 10x3set

 

 

MEMO

오늘의 한 마디,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병은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도 안 걸리는 것이 훠얼씬 낫다. 어머니가 일주일 내내 어깨가 아프시다며 끙끙대시더니, 오늘 피부과에서 대상 포진 진단을 받으셨다. 잘은 모르지만 엄청나게 아프고 괴로운 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엄마는 밥도 잘 드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셔서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자궁 수술 후 약해진 면역력 탓에 대상 포진 바이러스가 들어온 것 같다. 어머니가 아프신 것도 아프신 거니와, 아무리 먹을 것 잘 챙겨먹고 운동을 하고 건강을 지킬려고 부단히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 것이 꽤 충격적이었다. 지금 내가 열심히 운동하고 살을 빼는 이유도 결국엔 건강을 위해서인데, 정말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자 허망해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현저히 높이느냐, 낮출 수 있느냐의 차이겠지. 내 생활을 같잖은 이유로 게으르게 만드는 오판을 저지르지 말자.

 

……엄마가 아프시지 마셔야 할텐데.

 


반갑습니다, 다게 여러분. 부산에는 오늘 오전에 비가 내렸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허망할 때는 새벽과 오전에 비가 오다가 오후에는 뚝 그쳐버리는 비입니다. 비가 오면 조깅을 못 나가는데, 하필 제가 운동 나가는 시간대에만 비가 오는 것은 정말 손해가 막심한 기분입니다. 그래도 새벽에 제 공부를 할 시간은 벌었네요. 뭐, 긍정적으로 살아겠죠?

음, 얼마 전 어머니가 자궁 수술을 하셔서 입원을 하셨다고 이야기를 드린 것 같은데, 또 어머니께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의학에 무지한 제가 그 이름을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대상 포진입니다. 다행히 아주 심하신 것은 아니라 통원 치료만으로 충분하시다고 합니다. 일주일 내내 담 걸린 것 같다며 내내 잠도 못 주무시고 끙끙대셔서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빨갛게 발진이 올라와서 피부과에서 가시더니 대상 포진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꽤 충격이었습니다. 엄마는 밥도 원체 잘 드시는 분이고, 요즘은 저 따라서 운동도 하시고 있거든요. 물론 자궁 문제는 그것과 상관이 없고 이번 대상 포진은 수술 후 면역력이 약해지신 틈을 타 온 것이긴 하지만, 항상 건강하시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두 번 연속으로 이렇게 아프시니 오히려 당황스러운 기분입니다.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아무리 노력을 많이 하더라도 사람의 후천적인 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나 봅니다. 예전에 장수의 근본적 제일원인은 결국엔 유전자이고 타고나야한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과연 사실이라고 이번 기회에 느꼈습니다. 선천적인 것은 정말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엔 내가 지금 운동도 하고 몸에 좋은 것도 잘 챙겨먹고 있지만 몸이 타고난 병은 어찌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그 확률을 줄일 수는 있겠지요. '에이, 이런 거 다 의미 없어! 어차피 다 유전자 빨인걸!'하며 지금의 생활을 버리기에는, 제가 얻은 게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별로 좋은 생각도 아니고요. 저도 가족력이 좀 있는지라 늘 조심하고, 앞으로도 최대한 건강한 생활 전반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정신이 확 드는 기분이네요.

무엇보다, 빨리 엄마가 안 편찮으셨음 합니다. 내내 끙끙대시는데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그저 집안일 몇 개 하는 것뿐이라는 것이 참 씁쓸하고 마음이 아파요. 잘 드시고, 잘 자시고, 잘 쉬셔서 얼른 털어버리셨음 합니다. 다게 여러분도 늘 건강에 유의하세요, 요즘 날씨엔 감기 걸리기엔 딱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내일 다시 일지와 함께 오겠습니다. 

출처 내 가족력이 뭐가 있을까 한 번 알아보고 싶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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