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첫 장거리 트레일러닝 뛰고왔어요
게시물ID : diet_125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럭시
추천 : 12
조회수 : 64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4/08 12:29:42
그동안은 트레일러닝(산악마라톤)은 10~15km 정도만 뛰어봤지 36km 장거리는 처음 뛰어봤어요.

별다른 훈련 없이 그냥 헬스장 열심히 다니고, 하체운동 열심히 하고, 트레드밀 인터벌로 달리고.. 이정도만 해 왔던지라 열심히 코스 훈련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제 기량이 어느정도 되는지 감을 못 잡겠더라구요.

오름 두개를 넘어서 반환점을 돌고, 다시 그 오름 두개를 넘어오는 코스였어요.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제한 시간 내 들어올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저 열심히 열심히 뛰었더니 종합16위, 여자7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완주를 했어요.
(역시 갓헬스 ㅋㅋㅋ 근력, 심폐지구력만 있다면 어떤 운동이든 평균 이상은 해낼 수 있는듯ㅋㅋ)
쓰러져도 피니쉬에서 쓰러지자는 마음으로 힘들어도 쉬지않고 달렸는데, 피니쉬라인 보이는 순간 나도모르게 눈물이 터져서 '내가 해냈어!!!!내가 도착했어!!!!' 소리지르며 엉엉엉 울면서 달렸어요.

역시 장비빨은 중요한가봅니다.
그동안 사 모은 장비들 총출동으로 완전무장 해서 부상없이 완주 잘 했어요.(물론 지금은 다리 근육통으로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스포츠 테이핑의 위력도 확인했구요. 허접한 실력일지라도 테이핑 한거랑 안한거랑 확실히 다르네요.

조금씩 체력이 좋아지는 덕분에 자신감도 늘고, 목표도 조금씩 키워가는 재미가 있어요. 
사실 처음 운동 시작했던 3년 전부터 2020년에는 100km 트레일러닝을 꼭 완주할거라는 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거든요. 올 가을엔 50km 한라산코스, 내년 봄에는 100km를 꼭 완주하고 오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